삼성 손주인이 삼성 선발 장원삼의 다승왕 등극을 도왔다.
손주인은 4일 대구 SK전, 1-2로 끌려가던 8회말 2사 만루 찬스에서 우중간을 가르는 역전 3타점 적시타를 쳤다. 한방으로 전세를 뒤집었고 삼성이 4-2로 앞서나갔다. 결국 삼성은 9회 철벽 마무리 오승환이 무실점으로 경기를 끝내며 4대2로 승리했다. 파죽의 7연승을 달렸다. 삼성은 시즌 홈 마지막 경기를 극적인 역전승으로 마쳤다. 페넌트레이스 우승 축하 행사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손주인이 적시타가 없었다면 장원삼은 패전 투수가 됐을 가능성이 높다. 그럼 장원삼은 넥센 나이트(16승)와 공동 다승왕에 그쳤을 가능성이 높다. 장원삼은 8이닝 2실점했다. 장원삼은 손주인의 역전타로 순식간에 승리 투수 요건을 갖췄다. 삼성이 승리하면서 장원삼은 시즌 17승째를 올렸다. 나이트를 따돌리고 다승 단독 1위가 됐다. 나이트는 추가 등판 계획이 없다.
손주인은 "마지막 홈경기에서 승리에 보탬이 된 거 같아 기쁘다. 특히 친구 장원삼의 다승 타이틀이 걸려 있어 도움이 되고 싶었다. 직구 타이밍으로 갔는데 슬라이더가 한 가운데 들어와 운이 좋았다"고 말했다.
승장 류중일 삼성 감독은 "손주인의 8회 한방으로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장원삼의 다승왕, 오승환의 세이브왕 등극을 축하한다"고 말했다.
대구=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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