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알이에프(R.ef)의 멤버 이성욱(39)이 경찰에 입건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7일 새벽 이성욱과 그의 전부인 이모씨를 각각 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지난 2005년 결혼한 두 사람은 지난해 3월 이혼했다. 둘 사이에는 8세 아들이 있고 전부인이 키워왔다. 이성욱은 이혼 후에도 일주일에 한번은 아들을 만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성욱 측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폭행은 없었음을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이성욱은 6일 경기도 포천에서 경인방송의 특집 프로그램에 출연했는데 그 사이에 전부인으로부터 부재중 전화가 수차례 와 있었다"며 "아마도 전부인이 이성욱의 재혼 얘기를 주위 사람으로부터 듣고 이와 관련해 전화를 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로 올라와 서울 청담동의 한 바에서 만나기로 하고 가봤더니 전부인은 이미 만취한 상태였다"며 "전부인과 실랑이가 벌어졌고 이성욱은 전부인의 몸을 전혀 건드리지 않았다고 한다. 흥분한 전부인이 경찰과 구급차를 직접 불렀다"고 덧붙였다.
이성욱은 출동한 경찰을 따라가 조사를 받았고, 전부인은 병원으로 가 응급치료를 받았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이성욱은 소속사 홈페이지를 통해 직접 사과의 글을 남겼다. 이성욱은 "알이에프의 컴백을 환영해 주시고 응원해 주셨던 많은 팬 여러분께 사실 여부를 떠나 불미스러운 뉴스를 전하게 된 점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며 "일부 매체에서 보도된 '쌍방 폭행' 등의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님을 밝히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저의 개인적인 일에 대한 내용을 전달하는 과정 중에 만취상태였던 그 분이 다소 흥분, 사태가 커졌을 뿐 팬 여러분들이 오해하시는 쌍방 폭행 및 욕설을 퍼붓는 등의 행동을 전혀 없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성욱은 지난달 성대현과 알이에프를 재결성해 8년 만에 활동을 재개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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