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모와 연봉의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오마이닥터가 취업시즌을 맞아 모바일 리서치 업체 오픈서베이와 함께 2,30대 여성 회사원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성형 수술을 받은 경험이 있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서 연봉이 105만원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차이는 외국계 기업에서 더 뚜렷하게 드러났다. 외국계 기업의 2,30대 여성 직원의 평균 연봉은 3249만원으로 성형수술을 받은 경험이 있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평균 10.0% 높은 연봉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0.9%의 차이를 보인 국내 기업에 비해 11.7배 높은 수치다.
또 성형 수술을 받은 직원들의 비율은 외국계 기업이 61.9%로 가장 높았고, 공기업이 27.9%로 가장 낮았다. 대기업은 45.2%, 중소기업은 38.0%가 성형수술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박재영 잡코리아 주임은 "외국계기업은 채용부터 업무 방식 등이 사뭇 다르다"며 "스펙이 다소 부족하더라도 면접에서 실력과 업무에 임하는 태도에서 후한 점수를 받았다면 근무 기회가 주어진다"고 말했다. 면접에서 높은 점수를 받기 위해서는 '좋은 인상'이 필수항목으로 자리를 잡은 만큼 호감인상이 경쟁력을 갖게 됐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진욱 오마이닥터 대표는 "성형수술을 한 사실이 연봉에 직접적으로 작용한다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수술을 통해 호감가는 인상으로 바뀌었을 경우 대인관계에 자신감이 생기는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무리한 수술은 오히려 원만한 직장생활에 역효과를 낼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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