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챔피언팀인 세인트루이스가 워싱턴에 당한 패배를 설욕하며 디비전시리즈(5전3선승제) 동률을 이뤘다.
세인트루이스는 9일(한국시각) 홈구장인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2차전에서 홈런 4방을 몰아치며 워싱턴에 12대4의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디펜딩챔피언' 세인트루이스는 시리즈전적 1승1패를 기록하며 전세 역전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올해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에 그친 세인트루이스는 단판승부로 치러진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애틀란타에 6대3으로 승리하며 디비전시리즈에 올랐다. 그러나 워싱턴과의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서 2대3으로 아쉬운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이같은 아쉬움을 설욕하려는 듯 초반부터 세인트루이스 타선이 대폭발했다. 2회말 5안타와 땅볼 1개로 4점을 몰아올린 세인트루이스는 3회 앨런 크레이그의 솔로홈런을 시작으로 4회 대니얼 데스칼소, 6회 카를로스 벨트란이 1점 홈런을 계속 날리며 상대 마운드를 초토화했다.
워싱턴 역시 1-7로 뒤진 5회초 라이언 짐머맨과 애덤 라로셰의 연속타자 홈런으로 추격에 나섰지만, 세인트루이스의 맹공을 쫓아가지는 못했다. 세인트루이스는 4-8로 추격당한 8회말 2사 후 존 제이의 3루타와 카를로스 벨트란의 2점 홈런, 앤런 크레이그의 2루타 등이 연달아 터지며 순식간에 4점을 뽑아 승부를 결정지었다.
1승씩 주고받은 세인트루이스와 워싱턴은 11일 워싱턴 홈구장으로 장소를 이동해 3차전을 치른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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