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과 롯데의 준플레오프 1, 2차전은 롯데의 2연속 역전승으로 귀결되었습니다. 1차전과 2차전을 통틀어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를 꼽으라면 단연 롯데 용덕한입니다.
용덕한은 1차전에서 5:5로 맞선 연장 10회초에 선두 타자로 나와 2루타를 터뜨리며 결승 득점의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2차전에서는 1:0으로 뒤진 7회초 1사 1루에서 중전 안타로 문규현의 동점타의 발판을 마련하더니 1:1로 맞선 9회초 1사 후 좌월 솔로 홈런을 터뜨려 결승 타점이자 결승 득점의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용덕한의 준플레이오프 성적은 6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입니다. 지난 6월 두산과의 트레이드를 통해 용덕한을 영입하지 않았다면 롯데가 준플레이오프를 어떻게 치렀을까 하는 의문마저 일 정도입니다.
롯데의 주전 포수는 강민호입니다. 주전 선수들 위주로 기용해 총력전을 펼치는 포스트시즌의 특성상 강민호가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 선발 출전하는 것은 당연했습니다. 하지만 7회말 1사 2루에서 오재원의 적시타가 나왔을 때 중견수 전준우의 홈 송구를 포구하려다 강민호는 불규칙 바운드로 인해 공을 안면에 맞는 부상을 입고 곧바로 교체되었습니다. 급히 교체 투입된 백업 포수 용덕한은 1, 2차전 연승의 주역으로서 기대 이상으로 대활약했습니다.
따지고 보면 강민호가 1차전 7회말 수비에서 부상을 입지 않았다면 용덕한은 출전하지 않았을 수도 있습니다. 강민호는 페넌트레이스 종반은 물론 준플레이오프 1차전까지도 타격 컨디션이 좋지 않았습니다. 강민호가 부상을 입은 것은 안타까운 일이지만 결과적으로 용덕한이 출전해 연승의 주역이 된 것은 롯데로서는 전화위복이 아닐 수 없습니다.
강민호가 부상을 입게 된 것은 지난 시즌 종료 후 잠실야구장에서 1급 발암물질인 석면이 검출되어 그라운드의 흙을 모두 교체했기 때문입니다. LG와 두산이 홈구장으로 사용해 월요일 외에는 휴식일이 없는데다 지난 8월 31일부터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가 개최되면서 잠실야구장의 그라운드는 극도로 딱딱해졌습니다. 페넌트레이스 종반에는 잠실야구장의 불규칙 바운드가 승패를 가른 적도 있었습니다. 따라서 잠실야구장의 딱딱한 그라운드라는 파크 팩터가 준플레이오프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 또한 상존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잠실야구장의 파크 팩터가 선수 기용은 물론이고 승패에까지 나비 효과를 미쳤다고 볼 수 있습니다.
롯데가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기까지 단 1승만을 남겨놓고 있지만 두산이 적지에서 2연승해 준플레이오프를 잠실야구장에서 펼쳐지는 최종 5차전까지 끌고 올라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게다가 플레이오프나 한국시리즈 또한 잠실야구장에서 펼쳐질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수도에 위치한 한국프로야구의 상징과도 같은 야구장의 그라운드 컨디션이 좋지 않은 것은 안타까운 일이지만 딱딱한 그라운드의 잠실야구장의 파크 팩터가 포스트시즌 전체의 향방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용선 객원기자, 디제의 애니와 영화이야기(http://tomino.egloos.com/)>
※객원기자는 이슈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위해 스포츠조선닷컴이 섭외한 파워블로거입니다. 객원기자의 기사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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