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게 할 수 있을 것이다."
정식 감독으로서 맞는 첫 포스트시즌의 상대가 롯데로 결정됐다. 지난해 감독 대행으로 KIA를 준PO 에서 무찌르고 롯데를 PO에서 눌러 한국시리즈에 진출시켰던 이 감독은 이번엔 플레이오프부터 치르는 만큼 한국시리즈에 올라 삼성과의 리턴매치에서 승리하겠다는 각오다.
지난해에 이어 플레이오프에서 다시 맞는 롯데. 지난해엔 롯데가 기다렸지만 이번엔 SK가 두산과 롯데의 경기를 흥미롭게 지켜보며 준비를 했다.
당연히 준PO 전경기를 지켜본 이 감독은 "롯데와 두산 모두 큰 경기라 긴장을 많이 해서 그런지 평소 실력이 나오지 못한 것 같다"고 말하면서 "롯데가 선발과 중간 투수들이 좋았고, 분위기가 올라오는 느낌을 받았다"라고 롯데의 상승세를 경계했다. "롯데는 이번 준PO에서 용덕한과 박준서 같이 의외의 선수가 나타나 좋은 활약을 해줬다. 더욱 준비를 많이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상대에 대해 철저히 대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중요한 것은 상대팀보다 우리 팀의 장점을 최대한 살리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한 이 감독은 "그동안 선수와 코칭스태프 모두 철저히 준비를 했다. 특히 야구의 기본인 수비와 베이스러닝에 중점을 두었고, 마운드 운용에 대해 신경을 많이 썼다"고 했다.
강한 자신감을 보이며 선수들에 대한 믿음을 표시했다. 이 감독은 "우리 선수들에게는 가을야구 DNA가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큰 시합이니 긴장하기 마련이지만 우리 선수들은 평소 하던식으로 신나게 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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