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2012시즌 화려한 피날레를 위해 유러피언투어(EPGA) 올인을 선언했다. 유럽 언론들은 최근 매킬로이가 EPGA 투어 UBS홍콩오픈에 출전한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타이틀을 거머쥔 매킬로이는 당초 대회 출전 여부를 두고 고심을 거듭했다. 그러나 미국프로골프(PGA)투어와 EPGA 투어 상금왕 동시 석권에 도전하기 위해 출전으로 가닥을 잡으면서 EPGA 투어 강행군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됐다. 매킬로이는 지난해 사상 최초로 PGA 투어와 EPGA 투어 상금왕 싹쓸이에 성공한 루크 도널드(잉글랜드)에 이어 두 번째로 역사적인 기록에 도전한다.
매킬로이는 올시즌 PGA 투어에서 시즌 4승을 올리며 800만달러(약 89억원)로 상금랭킹 1위를 지키고 있다. 시즌 중반 잇따라 컷탈락을 하는 슬럼프를 이겨내고 플레이오프에서 2연승을 거두며 따낸 결과다. 올시즌 PGA 투어가 사실상 끝나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613만달러)를 약 200만 달러 차이로 제치고 상금랭킹 1위가 확실시 된다. 현재 EPGA 투어에서도 281만유로(약 40억원)로 상금랭킹 1위를 달리고 있어 남은 시즌 결과에 따라 상금왕 싹쓸이도 가능한 상황이다.
11일 8명이 출전한 터키항공 월드골프파이널에서 3전전패를 당하며 최하위를 기록한 매킬로이는 25일 상하이 BMW마스터스부터 강행군을 시작한다. 이어 11월에는 바클레이스 싱가포르오픈, 홍콩오픈, 두바이월드챔피언십 등에 출전해 상금왕 확정에 나선다. '차세대 골프황제'로 PGA를 접수한 매킬로이가 고향인 유럽까지 동시 접수하며 세계랭킹 1위의 위용을 과시할수 있을까. 세계 골프계의 이목이 EPGA 투어에 쏠리고 있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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