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양키스가 챔피언십시리즈로 진출했다.
뉴욕 양키스는 13일(이하 한국시각)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최종 5차전에서 3대1로 볼티모어를 제압했다. 양키스는 월드시리즈 28번째 우승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반면 15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볼티모어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거쳐 올라왔지만, 디비전시리즈에서 지구 라이벌이었던 양키스를 넘지 못하고 고개를 숙였다.
전날 연장 13회 혈투 끝에 볼티모어에 1대2로 패배한 양키스는 최종전에서 아껴온 에이스 C.C.사바시아를 선발등판시켰다. 당초 챔피언십시리즈 등판을 염두에 뒀지만, 최종전 승리에 배수의 진을 친 것.
1차전에서 8⅔이닝 2실점 역투로 승리투수가 된 사바시아는 5차전에서도 기대에 부응해냈다. 9이닝 동안 4안타 2볼넷을 내주며 단 1실점했다. 삼진은 9개나 곁들였다. 사바시아는 지난 2000년 로저 클레멘스 이후 양키스 소속으로 12년만에 포스트시즌에서 완투한 투수가 됐다.
양키스는 5회말 팽팽하던 균형을 깨며 기선을 제압했다. 선두타자 마크 테세이라가 우전 안타를 친 뒤 2루 도루에 성공했다. 타석에 있던 라울 이바네스는 곧바로 중전 적시타를 날려 테세이라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6회에도 1사 후 데릭 지터가 볼넷을 골라 나간 뒤 스즈키 이치로가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날려 추가점을 만들었다. 7회에는 1사 후 커티스 그랜더슨이 솔로홈런을 날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볼티모어는 8회 1사 1,2루서 루 포드의 좌전안타로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하지만 이어진 만루에서 네이트 맥클라우스와 J.J.하디가 삼진과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 땅을 쳐야만 했다.
양키스는 오클랜드를 꺾은 중부지구 1위 디트로이트와 챔피언십시리즈에서 만난다. 정규시즌에서 양키스의 성적이 높기에 7전4선승제의 챔피언십시리즈 1차전은 14일 양키스의 홈인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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