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미사리 경정장에서 아주 특별한 경주가 열린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정정택) 경륜경정사업본부는 한국 경정이 태동하기까지 물심양면으로 지원한 쿠리하라 코이치로(64)의 공로를 기리는 2012 쿠리하라배 특별경정을 24~25일 개최한다.
특별경정은 이틀 동안 등급별 혼합 토너먼트로 펼쳐지며, 올해 23회차부터 35회차까지의 착순점 상위자 66명에게 출전자격이 주어졌다.
그 중 1~24위의 선수들은 24일 예선 4경주(12~15R 특선경주)와 일반경주에 출전해 25일 14경주에 열리는 결승전에 진출할 6명을 가린다. 상금은 우승자 1000만원, 2위는 600만원, 3위 450만원이다.
경정 선수들의 쿠리하라배에 대한 관심은 남다르다. 경정이 개장한 2002년부터 시작된 가장 오랜 역사의 대상경주인데다 연말의 2012년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그랑프리 개최 전 마지막 대상경정이기 때문이다.
쿠리하라 선생은 2002년 경정이 개장하기까지 자비를 들여 모터와 보트를 들여왔고, 특히 경정선수들에게 경정선수로서의 마음가짐과 노하우 등을 지도해 경정선수들의 영원한 멘토로 일컬어진다.
25일 미사리경정장에 입장하는 고객에게 사은품으로 휴대용 컵을 선착순으로 제공한다. 또한 이날 오후 3시부터 미사리 경정장 2층 미사홀에서는 제5회 미사리 조각공모전 시상식이 개최돼 축제의 분위기를 띄운다. 영예의 대상(상금 1000만원)은 행복을 꿈꾸는 목마를 제작한 이승아씨가 차지했다. 이 외에도 우수상, 장려상, 특선에 대한 시상식이 열린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지난해 쿠리하라배 경기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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