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죽지세' 샌프란시스코가 월드시리즈 1차전에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샌프란시스코는 25일(한국시각) 홈구장인 AT&T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와의 월드시리즈(7전4선승제) 1차전에서 8대3으로 완승을 거뒀다. 텍사스를 4승1패로 제압하고 월드시리즈 우승반지를 차지한 지난 2010년 이후 2년만에 통산 7번째 월드시리즈 우승에 도전한다. 반면 84년 이후 월드시리즈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한 디트로이트는 1차전을 뺏기며 힘든 싸움을 하게 됐다.
선발 맞대결부터 샌프란시스코의 완승이었다. 배리 지토가 5⅔이닝 1실점으로 호투한 반면, 기대를 모았던 디트로이트의 에이스 저스틴 벌랜더는 4이닝 5실점으로 완전히 무너졌다.
벌랜더를 무너뜨린 건 파블로 산도발이었다. 산도발은 1회말 2사 후 솔로홈런을 날려 선취점을 뽑았다. 마르코 스쿠타로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한 3회에는 투런포를 날려 점수차를 4-0까지 벌렸다.
산도발은 세번째 타석까지 폭발했다. 4회 선발투수 지토가 타석에서 적시타를 날려 1점을 추가한 뒤 5회 바뀐 투수 앨 앨버커키를 상대로 또다시 솔로포로 날려 3연타석 홈런을 완성시켰다. 역대 네번째 월드시리즈 3연타석 홈런이었다.
샌프란시스코는 6회 미겔 카브레라에게 적시타를 맞고 첫 실점을 허용했다. 2사 1,2루 위기가 이어지자 팀 린스컴을 마운드에 올렸고, 린스컴은 자니 페랄타를 4구만에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한숨을 돌렸다.
9회초 마지막 수비 때 페랄타에게 투런홈런을 맞았지만, 워낙 점수를 벌어놓은 덕에 걱정할 게 없었다. 2사 1루에서 등판한 제레미 아펠트는 공 하나로 라몬 산티아고를 잡아내며 환호했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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