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최강 여왕마를 가리는 제8회 경상남도지사배(GIII)가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오는 4일 부경 제5경주(2000m, 5세 이하, 암말한정, 별정)로 치러지는 이 대회는 5세이하 최고 전성기에 있는 암말들만이 출전할 수 있다. 최근 국내산마 경매에서 2억원을 훌쩍 넘는 최고가 마필이 탄생하는 등 국내산마 생산시장에 활기가 이어지고 있어 우수한 암말 발굴은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이번 경주는 퀸즈투어의 마지막관문이다. 최고 암말에겐 3억원의 인센티브가 주어져 마주들의 열기도 최고다.
현재 가장 유리한 고지는 KNN배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11포인트를 얻은 '상승거탑'이다. 또 첫 관문인 뚝섬배 2위, KNN배 3위를 차지한 '감동의바다'와 뚝섬배 3위, KNN배 2위를 차지한 '깍쟁이'가 나란히 7점을 획득해 뒤를 따르고 있다.
우승 포인트가 11점(2위 5점, 3위 2점)인 점을 감안하면 세 마리 마필 중 이번 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마필이 최우수암말로 선정된다.
이번 경주에서 최우수 마필들이 대거 출전함에 따라 우승마를 예측하기란 쉽지 않다.
전문가들은 유력한 우승후보로 서울경마공원의 '상류'(미, 암, 3세, 배대선 조교사)와 부산경마공원의 '감동의 바다'(미, 암, 3세, 김영관 조교사)를 지목한다.
'상류'는 서울경마공원에서 최근 주목받고 있는 마필이다. 미국의 유명 씨수말인 '브로큰 보우'의 자마로 장거리가 더 어울리는 혈통으로 분류되는 만큼 이번 경주에서 좋은 모습이 기대된다. 특히 결승선 직선주로에서 보여준 날카로운 추입력이 일품이다. 결승선 전방 200구간 통과기록이 12초대까지 나올 만큼 막판 뒤집기가 주 무기. 지난 8월 YTN배 대상경주에서 우승할 당시에도 눈부신 추입을 선보이며 역전승을 일궈냈다.
'감동의바다'는 서울의 '상류'를 대적할 부경의 대표급 마필이다. 홈그라운드 메리트까지 있다. 직전에 치러진 KNN배 대상경주에서 3위에 그치긴 했지만 기량에 의한 패배가 아닌 레이스 운이 따르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부경경마공원의 명문마방인 19조에서 공을 들인 만큼 그 동안 부족했던 마지막 추입력을 지속적으로 보완해 자력우승에 도전한다.
여기에 서울의 '깍쟁이'와 부경의 '상승거탑' 역시 이미 기량을 검증받은 경주마로 분류되고 있다. 주요 복병마로는 최근 부진에서 탈출하며 좋은 모습 보인 서울의 '금비'가 꼽히고 있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3억원의 인센티브가 주어지는 제8회 경상남도지사배 우승마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현재 선두를 달리고 있는 '상승거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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