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뺏느냐 뺏기느냐. 뜨거운 스토브리그

by 권인하 기자

겨울에 얼마나 준비를 잘하느냐가 다음 시즌의 성적을 좌우한다. 한국시리즈가 끝나 올시즌은 삼성과 롯데가 참가하는 아시아시리즈가 마지막이다. 선수들의 플레이는 내년이 돼야 볼 수 있다. 그러나 야구는 계속된다.

지금까지 순위를 놓고 치열하게 경쟁했다면 이제부턴 뺏느냐 뺏기느냐의 전쟁이다. 제9구단인 NC 다이노스가 8개 구단에서 1명씩 데려올 수 있고, FA시장이 열린다.

NC에서는 팀 전력을 상승시킬 수 있는 선수를 뽑아야 한다. 12일까지 8개 팀은 20명의 보호선수 명단을 받고 그 외의 선수 중 1명식을 지명할 수 있다. 1군 엔트리가 26명이니 즉시 전력 선수들을 데려갈 수 있다. 신인 선수 지명을 하고 2차드래프트에서 선수를 보강했지만 아직 전력상 8개 구단에 비하면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8개 구단에서 받는 8명의 선수가 내년 시즌 성적을 좌우할 수 있다. 미래를 위해 유망주로 꼽을지, 즉시 전력감을 잡을지 궁금한 상황.

8개 구단은 당연히 좋은 선수를 뺏기지 않아야 한다. 즉시 전력 선수를 줄 수 있기 때문에 NC에서 어떤 선수를 영입하고 싶어하는지 의향을 파악해서 보호선수 명단을 짜야한다.

NC로 건너가 좋은 활약을 펼치게 되면 팬들로부터 '왜 그 선수를 보호선수에 넣지 못했냐'는 질타를 받을 수 있다. 특히 롯데는 NC와 지역 라이벌이 되기 때문에 특히 신경이 쓰인다.

FA영입은 9개 구단 모두 전력을 끌어올릴 수 있다. 검증된 베테랑을 데려올 수 있기 때문에 모든 팀들이 관심을 보인다. 올해 좋은 FA가 많다. FA자격을 얻는 선수는 정현욱(삼성), 이호준(SK), 김주찬, 홍성흔(이상 롯데), 이진영, 정성훈(이상 LG) 등 17명에 달한다. 이들은 FA신청서를 낸 뒤 16일까지 원소속구단과 우선 협상을 가지고 이후 23일까지 해외 구단을 포함해 타구단과 협상할 수 있다.

선수를 공식적으로 뺏어 올 수 있는 FA는 역시 보상 선수를 줘야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전력이 약한 팀에서는 가장 좋은 전력 보강 방법이다. 발빠른 오른손 외야수 김주찬, 결정력을 갖춘 이호준 홍성흔, 공격력이 좋은 내야수 정성훈, 불펜 투수 정현욱 강영식 등 다양한 스타일의 선수들이 있어 팀 마다 부족한 부분을 채울 수 있다.

스토브리그에서 선수의 이동은 내년과 그 이후의 성적으로 성공과 실패가 결정된다. 최선의 선택을 해야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삼성 선수들이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뒤 마운드에 모여 기뻐하고 있다. 내년 시즌 우승을 위한 각 구단의 치열한 영입 경쟁이 시작됐다. 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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