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렌다. 나이는 많이 들었어도 열심히 던질테니 즐겁게 봐주셨으면 한다."
구대성(43)이 호주를 대표해 한국을 찾았다. 다른 일도 아닌, 마운드에서 공을 던지기 위해 입국한 자체에 즐거움이 가득했다.
구대성은 6일 오전 아시아시리즈 참가를 위해 2년여 만에 입국했다. 시드니 블루삭스 소식이지만 지난 시즌 호주리그 우승팀 퍼스 히트 선수단에 특별히 합류, 아시아시리즈를 치르게 됐다. 입국 후 호주대사관에서 열린 환영 리셉션에 참석한 구대성은 "다른 팀 선수들과 뛰게 돼 약간 민망한 부분도 있지만 한국에서 다시 공을 던질 수 있어 설렌다"며 "직구 시속이 135~136㎞로 떨어진 나이 많은 선수가 최선을 다해서 던지는 모습을 즐겁게 봐줬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호주에서도 '대성불패' 신화를 쓰고 있는 구대성이다. 구대성은 "호주에서 뛴 2년 동안 딱 한 번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구위는 전성기 시절 30~40% 정도지만 호주 타자들이 변화구에 약해 내가 통하는 것 같다"며 웃었다. 구대성은 "공을 던지기 위해 매일같이 운동을 하고 있다. 던질 수 있을 때까지 던지고 싶다"며 당분간 선수로서 계속 활약하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구대성은 호주 영주권을 보유하고 있다. 아시아시리즈 참가에 이어 관심이 모아지는게 바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참가다. WBC는 영주권만 보유하고 있어도 그 나라의 국가대표로 뛸 수 있다. 구대성은 "아직 호주리그로부터 구체적인 얘기를 듣지 못했다"면서도 "제안이 들어온다면 흔쾌히 나가겠다"고 출전의지를 표명했다. 구대성이 의지를 표명한 만큼 호주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은 구대성의 모습도 볼 수 있을 듯 하다. 실제로 이번 아시아시리즈 참가를 위해 호주야구리그의 벤 포스터 회장이 예선 상대국인 한국, 일본을 직접 찾아 롯데와 요미우리에 구대성 출전 허락을 일일이 받아낸 거으로 알려졌다. 구대성은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출전을 거부할 수 있겠느냐"라며 호주측의 정성에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에서 선수로 뛴 경험이 있는 구대성은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고 있는 한화 후배 류현진에 대해 "충분히 통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힘을 실어줬다.
구대성은 마지막으로 "야구를 하고 싶다면 나와 같이 호주에서도, 한국 실업야구에서도 뛸 수 있다. 야구를 하고 싶다면 어디에든 도전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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