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권영찬이 사업실패 때문에 아내와 위장이혼 위기를 겪은 사실을 고백했다.
권영찬은 7일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 출연해 파란만장한 인생사를 털어놨다.
1992년 KBS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권영찬은 전성기 시절 연봉만 5억 원이 넘을 정도로 최고의 인기를 누렸다. 하지만 기업 인수 합병을 하라는 지인의 말에 넘어가 전 재산 30억을 순식간에 잃게 됐다.
권영찬은 "30억이 작은 건 아니지만 돈은 다시 벌면 되겠지 생각했는데 제일 힘들었던 건 아내와 법적 이혼을 했다는 것이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샀다.
그는 "아내와 결혼생활을 하면서 전세자금 2000만원이 없어서 이걸 갚지 않으면 모든 게 부도 처리가 되는 상황이라 법적 이혼을 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이어 "당시 우리 집이 16층인데 내가 아래만 보면 어머니랑 아내가 번갈아가면서 나를 지킬 정도로 위험한 시기였다"고 덧붙였다.
지난 2005년 성폭행 혐의에 휘말리며 구치소 신세를 졌던 권영찬은 "지인은 구치소에 들어간 상황이었고 나도 기막힌 타이밍으로 성추행 혐의를 뒤집어 써 구치소를 갔다"며 "판사 앞에서 솔직하게 위장이혼이라고 말하는 아내를 보니 눈물이 났다. 하지만 아내가 '뭘 이런 걸로 남자가 우냐'며 씩씩한 모습을 보여 더 가슴이 아팠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샀다.
긴 법정 소송 끝에 마침내 무죄판결을 받은 후 현재 행복재테크 강사로 활동 중인 권영찬은 "사업실패 경험으로 지금은 한국자산관리공사에서 신용불량자를 위해 강연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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