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닛산이 자신감을 보일만하다.
최근 국내 본격 첫선을 보인 중형 세단 알티마. 켄지 나이토 한국닛산 사장은 "일과 가족뿐 아니라 자신만의 시간까지 효율적으로 보내는 30~40대 가장이 핵심 고객"이라며 "가장 즐겁고 쾌적한 패밀리카를 아시아 시장 최초로 한국에서 선보인다" 고 당당히 말했다. 월 평균 300대 판매 목표를 세웠다.
과연 뉴알티마가 닛산측 설명대로 '3040슈퍼대디'를 사로잡으며, 날이갈 수록 치열해진 3000만원대 수입차 시장에서 승기를 잡 수 있을까, 경기도 가평 제이드가든 인근에서 진행된 시승행사에서 일단 참석자들은 세련된 외관에 높은 점수를 주는 분위기. 뉴알티마는 이전 세대에 비해 내외관이 완전 변경된 풀체인지 모델이다.우선 차체가 커졌다. 휠베이스는 2775mm , 전고는 1470mm로 기존 모델과 동일하지만 전폭과 전장이 기존 1800mm, 4845mm에서 각각 30mm, 15mm 늘었다.
외관 디자인은 이전 모델보다 더욱 날카롭고 세밀한 포인트를 닛산의 스포츠카 '370Z'의 디자인을 계승한 부메랑 모양의 헤드·리어램프가 특히 인상적이었다.
차 문을 열어보니 먼저 '저중력 시트'가 눈에 들어왔다. 한국닛산은 "골반에서 가슴까지 나선형으로 몸을 지지해 피로를 줄일 수 있는 '중립적인 자세'를 만들어 준다. 근육과 척추의 부담을 완화하고 혈액 흐름을 개선하도록 설계했다" 며 "혼잡한 통근 시간이나 장거리 주행시 피로를 최소화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련된 외관에 안락함으로 만족감을 높인 셈이다.
그렇다면 주행성능은 어떠할까.
뉴 알티마 2.5SL은 'QR25DE 엔진'과 '차세대 엑스트로닉 CVT 변속기'를 탑재했다. 최고 출력 180마력, 최대 토크 24.5kg·m의 힘을 낸다. 복합 연비는 12.8km(도심 11.1km/ℓ 고속 15.7km/ℓ)다.
160km가지 속도를 내보는데, 가속감이 상당히 좋다. 언덕길에서 페달을 밟는대로 속도가 올라간다.
무엇보다 커브길에서 뉴알티마는 빛을 발했다. 시승코스 중 커브길이 이어지는 급경사 도로에서도 큰 쏠림 현상이 나타나지 않았다. '액티브 언더스티어 컨트롤(AUC)' 기능(앞바퀴에 제동을 걸어 회전축의 움직임을 높임)이 안정감있는 코너링을 돕기 때문이다. 이런 점에서 닛산 측 기대와 더불어, 슈퍼맘들까지 큰 매력을 느낄 것으로 평가된다. 안락함과 안정적인 주행감이 여성 드라이버들의 마음을 충분히 사로잡을만 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만족스러운 성능과 더불어 뉴알티마는 상당히 매력적인 가격대를 자랑한다.2.5모델의 판매 가격은 부가세를 포함해 3350만원이다. 3.5도 3750만원으로, 4천만원을 넘기지 않는다. 국산 중형차도 옵션 추가 시 3000만원대를 가볍게 넘기는 것을 감안해보면 뉴알티마가 이후 시장에서 주목할만한 판매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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