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초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LA 레이커스가 새 사령탑을 영입했다.
레이커스는 13일(이하 한국시각) 피닉스 선스와 뉴욕 닉스 감독을 지낸 마이크 댄토니(61)를 새 감독으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ESPN 등 외신은 '댄토니 감독과 3년간 총액 1200만달러에 영입했으며, 계약 4년째에는 구단 옵션을 걸었다'고 전했다.
공교롭게도 레이커스는 브라운 감독 경질 후 버니 비커스태프 대행 체제에서 2연승을 달렸다. 댄토니 신임 감독 선임을 앞두고 반전 분위기를 제대로 잡은 셈이다. 레이커스는 당초 필 잭슨 전 감독 영입을 시도했으나, 협상이 불발되면서 댄토니 감독과 전격 계약에 이르렀다.
레이커스의 존 블랙 대변인은 "제리 버스 구단주와 짐 버스 부사장, 미치 컵책 단장은 댄토니가 이 시점에서 가장 적합한 인물이라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고 설명했다.
팀의 간판인 코비 브라이언트는 "피터 잭슨도 좋아하지만 디안토니가 온다는 소식에 굉장히 기뻤다"며 반겼다. 지난 스토브리그에서 포인트가드 스티브 내시와 센터 드와이트 하워드를 영입한 레이커스는 기존 브라이언트와 파우 가솔과 함께 '판타스틱 4'를 갖추면서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올랐으나, 시즌 첫 3경기를 내리 패하는 바람에 브라운 감독을 경질할 수 밖에 없었다.
댄토니 감독은 2004~2007년 피닉스 선스 사령탑 시절인 2004~2007년까지 4시즌 연속 팀을 2위 이내에 올려놓은 바 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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