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호골을 작렬시키며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는 이청용(24·볼턴)이 자신의 현주소를 설명했다.
그는 15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에 실린 인터뷰에서 "부상 이전에 내 몸 상태가 100%였다면 지금은 80%까지 올라왔다"고 밝혔다. 이청용은 지난 시즌 개막 전 웨일스 뉴포트카운티와의 프리시즌에서 오른 정강이 하단 3분의 1지점의 경골과 비골이 골절됐다. 9개월여 만에 돌아왔지만 팀은 2부 리그로 강등됐다.
올시즌 챔피언십에서 새 출발을 했다. 부활하고 있다. 이청용은 지난달 27일 13라운드 미들즈브러와의 원정경기에서 전반 42분 올시즌 마수걸이 골을 신고했다. 567일만의 골이었다. 11일 3경기 만에 골폭죽을 재가동했다. 16라운드 블랙풀과의 원정경기에서 교체투입돼 후반 26분 팀의 두 번째골을 터뜨렸다.
그는 "몸 상태가 매우 좋고 다리도 괜찮다. 교체로 나서면 경기에 적응하기 어려운데 주말 경기에서 골을 터뜨려서 행복하다"며 "매 경기 나아지고 있지만 좀 더 경기에 나서야 한다. 시간이 흐를수록 몸 상태가 올라오고 있어 다시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볼턴은 오언 코일 감독을 지난달 초 성적부진으로 경질했다. 더기 프리드먼 전 크리스탈 팰리스 감독이 신임 사령탑으로 선임됐다. 이청용은 프리드먼 감독의 두 번째 경기에서 첫 번째 골을 선물했다. 두 번째 골은 교체 출전해 골문을 열었다. 새 감독에게 확실한 믿음을 심어줬다. 최근 3경기에서 1승2무를 기록한 볼턴은 17일 반슬리와의 홈경기에서 4경기 연속 무패행진에 도전한다.
이청용은 "전력을 기울여 주말 홈경기에서 이기겠다. 홈경기에서 많이 이긴다면 1부 리그 진출도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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