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태현과 유이가 애틋한 키스신을 선보인다.
오는 21일 첫 방송하는 KBS2 새 수목극 '전우치'는 친구의 배신으로 아버지처럼 여겼던 홍길동과 사랑한 여인 홍무연(유이)을 잃게 된 후 복수를 꿈꾸게 된 율도국 도사 전우치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특히 전우치가 과거를 회상하게 되는 과정에서 홍무연과 나눴던 입맞춤이 공개돼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촬영은 지난 12일 경상북도 문경시에 위치한 문경새재 드라마세트장에서 진행됐다. 이날은 비가 많이 내린 뒤라 습기가 많고 추워 차태현과 유이는 핫팩과 발목까지 내려오는 두꺼운 파카를 입고도 틈새로 들어오는 바람 때문에 추위와 싸워야 했다. 하지만 촬영이 시작되자 언제 그랬냐는 듯 얇은 한복 하나만 입고도 완벽하게 극 속으로 몰입, 아름다운 장면을 그려냈다.
특히 두 사람은 이미 '전우치' 촬영장에서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는 '천생연분 커플'로 NG없이 한 번에 키스신 촬영을 끝마치며 '명장면'을 연출, 스태프들을 환호케했다.
그런가하면 이날 촬영 분은 차태현과 유이가 촬영 시작 후 처음으로 '러브라인'을 선보였던 장면이었기 때문에유이가 키스신 촬영을 앞두고 쑥스러워하자, 차태현은 유이의 긴장을 풀어주고자 유이의 대사 를 따라하거나 목소리를 코믹하게 변조해 대사를 치는 등 코믹함과 재치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차태현의 배려 덕에 유이 역시 한동안 터져 나오는 웃음을 멈추지 못했다는 귀띔이다.
촬영을 마친 유이는 "매일 액션신을 촬영하다가 오랜만에 애정신을 찍으니 많이 설레었다. 꼭 기분 전환한 느낌이었다"며 "극 속으로 몰입할 수 있도록 (차)태현오빠가 도움을 많이 준 덕분에 실제로 무연이가 된 듯 너무 행복하게 촬영을 마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제작사 초록뱀 미디어 측은 "'전우치' 첫 방송이 일주일도 채 남지 않은 만큼 전우치 배우들 모두 추운 날씨 임에도 열의를 불태우고 있다"며 "보고만 있어도 웃음 짓게 되는 '전우치 커플' 차태현, 유이의 러브스토리를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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