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의 4번타자 이호준이 FA 시장에 나오게 됐다.
이호준은 FA(자유계약선수) 우선협상기간 마지막 날인 16일 인천 모처에서 SK 구단 관계자와 만나 최종 협상을 가졌다. 생애 두번째 FA 자격을 행사한 이호준은 SK가 내민 조건을 거부했다. SK는 2년 총 12억원(계약금 4억원, 연봉 4억원)을 제안했다.
이호준이 원한 계약조건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양측은 계약기간에 이견을 보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호준은 지난 2007년 말 원소속팀 SK와 4년간 총액 34언원에 첫 FA 계약을 맺었다. 이후 부상과 부진으로 고전했고, 1군 등록일수 부족으로 지난해 FA 자격을 재취득하지 못했다. 이 여파로 5억원에서 2억5000만원으로 연봉이 반토막나기도 했다.
하지만 이호준은 올시즌 SK의 4번타자로 화려하게 부활했다. 127경기서 타율 3할 18홈런 78타점을 기록했다. 이호준은 17일부터 NC를 포함한 나머지 8개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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