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실금 증상을 겪는 여성 10명 중 5명은 일상생활과 심리상태에 불편함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배뇨장애요실금학회와 대한비뇨기과학회, 유한킴벌리가 30~64세 여성 500명 중 요실금을 인지하고 있는 491명(경험자 117명/비경험자 37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요실금 경험자 중 83명이 외출이나 운동이 부담스럽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또한 요실금 증상이 있으면 사회활동이 어렵다고 인식하는 사람들도 전체의 48.7%(239명)를 차지했다. 즉 많은 여성들이 요실금이 외출이나 운동, 사회활동에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러나 요실금을 겪고 있는 환자의 41%(48명)는 자신의 증상에 대해 상담한 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이유는 '별 일이 아니라고 생각해서'가 64.6%(31명)로 가장 많았고, '민망해서/부끄러워서'가 33.3%(16명)로 뒤를 이었다.
요실금은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소변을 지리는 증상으로, 현재 약 480만명 이상의 여성이 겪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2007년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요실금으로 병원을 찾는 사람은 8만3천명 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요실금 유병률의 2%에도 못 미치는 수치다.
대한배뇨장애요실금학회 회장 이규성 교수(삼성서울병원 비뇨기과/대한비뇨기과학회 홍보이사)는 "이번 조사를 통해 요실금 증상은 여성들의 일상생활과 외출, 사회 활동에 불편함을 끼치지만, 많은 환자들이 요실금 증상을 여전히 숨기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하며, "요실금은 생명에 지장을 주지는 않지만, 삶의 질을 현저히 떨어뜨리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긍정적인 생각과 생활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임정식 기자 dada@sportschosun.com
◆요실금 환자들의 생활수칙
1.화장실 가는 간격을 3시간 정도로 유지한다.
2.규칙적인 골반근육운동을 한다.
3.자극성 있는 음식물 섭취를 제한한다.
4.배뇨일지를 작성한다.
5.변비 예방을 위해 장 기능을 조절해야 한다.
6.요실금 증상을 주변 사람들과 이야기하고 적극적인 생활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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