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에서 숙녀로 완벽 변신했다. 아역 출신 여배우들이 스크린 세대 교체에 도전장을 던졌다.
어린 시절 데뷔한 스타들이 조금씩 성장해가는 과정을 지켜보는 것은 팬들로선 큰 즐거움이다. 아역 배우로만 익숙했던 여배우들이 어느덧 커 기존의 스크린 스타들의 자리를 위협하기도 한다.
박신혜(22)는 대표적인 '잘 큰' 스타로 꼽힌다. 13세였던 2003년, 가수 이승환의 뮤직비디오 '꽃'에 출연하면서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천국의 계단'에서 배우 최지우의 아역을 맡으면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천국의 나무', '깍두기', '비천무', '미남이시네요', '넌 내게 반했어' 등에 출연하면서 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져온 그녀는 한류스타로도 인기를 얻었다.
지난 2010년 개봉한 '시라노 연애조작단'으로 약 270만명을 동원하며 스크린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한 그녀는 2013년 상반기 개봉 예정인 영화 '12월 23일'을 통해 한 단계 도약을 노리고 있다. '12월 23일'은 한국판 '아이엠 샘'으로 불리는 작품으로 정신지체가 있는 아빠와 딸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박신혜와 류승룡이 부녀 호흡을 맞춘다.
박신혜를 아역 시절부터 지켜본 측근은 "최근 SBS '런닝맨' 녹화 때도 그랬듯이 무슨 일을 하든 몸을 사리지 않고 열심히 한다. 어릴 때부터 연기를 할 때도 항상 진정성 있는 모습으로 하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그런 점이 오랫동안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이유인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12월 23일'에선 아픔을 가지고 있지만, 당돌한 법학도 역을 맡아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라고 전했다.
박신혜와 동갑내기인 박보영(22) 역시 주목 받는 아역 출신 스타다. 16세였던 지난 2006년 EBS 드라마 '비밀의 교정'으로 데뷔했다. 이후 '마녀유희', '달려라! 고등어', '왕과 나', '최강칠우' 등의 드라마에 출연했다.
'국민 여동생'이란 애칭을 얻은 박보영은 스크린에서도 만만치 않은 티켓 파워를 과시했다. 2008년 개봉한 '과속 스캔들'로 800만명이 넘는 관객을 불러모으더니 올해엔 '늑대소년'으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달 31일 개봉한 '늑대소년'은 지난 19일까지 518만 7966명을 동원하면서 흥행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흥행 뿐만 아니라 연기에서도 합격점을 받았다. 성숙한 내면 연기를 통해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박보영의 측근은 "박보영은 노력파"라고 했다. "꾸준한 노력과 성실한 모습이 지금의 박보영을 만들었다"는 것. 박보영은 연예계에서 심성이 착하기로도 유명하다.
남보라(23)는 17세였던 2006년 KBS 시트콤 '웃는 얼굴로 돌아보라'로 데뷔했다. 데뷔 전 MBC '우리들의 일밤-천사들의 합창'과 KBS '인간극장'에서 13남매 가족으로 화제를 모았던 그녀는 배우로서도 조금씩 인정을 받기 시작했다.
특히 올해 들어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다. MBC 드라마 '해를 품은 달'을 비롯해 영화 '하울링'과 '무서운 이야기', '돈 크라이 마미' 등에서 다양한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아역 출신 배우인 박신혜, 박보영, 남보라는 향후 몇 년간 국내 영화-드라마계를 이끌고 나갈 주역으로 꼽힌다.
한 연예계 관계자는 아역 출신 배우들에 대해 "타고난 외모나 스타성도 중요하지만, 묵묵히 자기 길을 갈 수 있는 성실함이 중요하다. 특히 어린 시절부터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아역 스타들의 경우, 쉽게 나태해진다든가 하는 등의 부작용을 겪을 수도 있다. 아역으로 데뷔해 오랫동안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는 것은 그만한 노력이 숨어 있다는 얘기"라고 전했다.
정해욱 기자 amorr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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