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르도 그랑 크뤼 연합(Union des Grands Crus de Bordeaux, 이하 UGCB)이 주최하고 프랑스 농식품 진흥공사(소펙사)가 주관하는 '2012 보르도 그랑 크뤼 전문인 시음회'가 오는 28일(수) 서울 남대문로 밀레니엄 힐튼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이하는 보르도 그랑 크뤼 전문인 시음회는 와인 업계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한 국내 최대 규모의 와인 시음회.
올해는 총 101개의 보르도 그랑 크뤼 와인을 자유롭게 시음할 수 있다.
'그랑 크뤼(Grand Cru)'는 프랑스어로 뛰어난 포도밭을 뜻하며, 매우 우수한 품질의 와인을 양조하는 샤또나 포도밭에 부여되는 명칭으로서, 1855년 프랑스 황제였던 나폴레옹 3세가 파리만국박람회를 개최할 때 출품할 와인을 선정하면서 처음 정해졌다.
이번 행사에서는 그라브, 뻬삭 레오냥, 쌩떼밀리옹 그랑 크뤼, 뽀므롤, 리스트락 메독, 물리스 엉 메독, 오 메독, 메독, 마르고, 쌩쥘리엥, 뽀이약, 쌩떼스테프, 바르싹-쏘떼른 등 주요 13개 아뺄라씨옹(원산지)에 속하는 특급 와인들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올해에는 그레이트 빈티지로 일컬어지는 2009년 빈티지 와인을 선보인다.
2009년은 포도가 숙성하기에 가장 좋은 환경이어서 레드 와인의 경우 예년보다 안토시아닌의 함유량이 훨씬 높고, pH값이 낮아 신선하고 진한 특징을 가지고 있어 와인 업계 전문가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이번 시음회를 위해 UGCB의 실비 꺄즈(Sylvie Cazes) 회장을 비롯하여 보르도 현지 그랑 크뤼 샤또의 대표들과 양조 책임자들이 대거 방한해 시음회가 진행되는 동안 국내 와인 업계 종사자들과 직접 소통하고 정보를 나누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실비 꺄즈 그랑 크뤼 연합 회장은 "한국 와인 문화는 한창 무르익어가는 먹음직스런 포도송이처럼 깊이 있게 성숙하고 있다."며 "앞으로 와인 선진국으로 도약해 아시아 와인 시장에 풍요로운 향기를 퍼트리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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