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가 친정으로 돌아가나.
미국의 스포츠전문 매체인 ESPN의 컬럼니스트 데이비드 쇼엔필드가 24일(한국시각) 추신수의 시애틀행 가능성을 제기했다. ESPN은 '다섯가지 초대형 트레이드 제안'이란 글로 가능성이 있는 빅딜을 제시했는데 이중 하나에 추신수가 들어가 있다. 클리블랜드와 시애틀, 애리조나가 삼각 트레이드를 해서 서로의 전력을 보충해야한다고 했다.
클리블랜드는 추신수를 시애틀로 보내고 대신 에이스로 발돋움할 수 있는 유망주 투수인 대니 헐츤과 헥터 노에시 등 2명을 받는다. 또 유격수 아스드루발 카브레라와 비니 페스타노를 애리조나로 보내고 오른손 투수 트레버 바우어를 얻는다. 야수들을 내보내고 투수를 받는다는 것.
추신수를 받는 시애틀은 마이클 손더스를 애리조나로 보내고 애리조나에서 저스틴 업튼을 받는다. 애리조나는 저스틴 업튼과 트레버 바우어를 보내면서 유격수 카브레라와 외야수 손덧, 우완투수 페스타노를 보충한다.
왼손 투수인 헐츤은 2011 드래프트 전체 2번으로 시애틀 유니폼을 입은 유망주로 올시즌은 더블A와 트리플A에서 9승7패 평균자책점 3.05를 기록했다. 노에시는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으로 2004년 뉴욕 양키스와 계약했고 올해 트레이드를 통해 시애틀로 옮겼다. 메이저리그에서 2승12패 평균자책점 5.82로 부진했지만 팀의 5선발 정도는 맡아줄 수 있는 선수다.
쇼엔필드는 "클리블랜드가 트레이드를 통해 2011 드래프트 전체 2·3번픽 선수이자 선발투수를 데려갈 수 있다"며 "추신수는 1년 후 FA로 떠날 것이고 재계약 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시애틀은 공격력 강화가 필요하다"며 "적어도 1년 동안 우익수의 파워를 늘리는 게 필사적"이라고 추신수 영입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시애틀은 지난 2000년 추신수를 미국으로 데려온 팀이다. 추신수는 이치로에 가려 뛸 기회를 얻지 못했고 클리블랜드로 트레이드된 이후 호쾌한 타격과 빠른 발, 강한 어깨를 과시하며 메이저리그 주축 선수로 뛰어올랐다. 시애틀은 올시즌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다.
쇼엔필드의 제안대로 추신수가 친정팀인 시애틀로 둥지를 옮길지 궁금해지는 스토브리그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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