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가 전력 보강에 성공했습니다. 이번 스토브리그 FA 최고액인 50억을 베팅하며 외야수 김주찬을 영입하는 적극성을 과시했습니다. KIA는 내부 FA 김원섭과 유동훈까지 눌러 앉혔는데 이현곤이 NC로 떠났지만 지난 시즌 사실상 전력 외였음을 감안하면 이번 스토브리그의 승자로 평가받아도 충분합니다.
1년 전 선동열 감독이 친정팀으로 복귀하면서 KIA는 2012 시즌 우승 후보로 예상되었습니다. 삼성에서 2차례 한국시리즈 우승을 경험한 선동열 감독이 잠재력이 풍부한 KIA를 단숨에 반석에 올려놓을 것이라는 기대 섞인 예상이었습니다.
하지만 KIA는 페넌트레이스에서 5위에 그치며 포스트시즌 진출에도 실패했습니다. 마무리 투수를 비롯한 필승계투조가 명확히 확립되지 않아 불펜이 불안했던 탓도 있지만 무엇보다 최희섭, 김상현, 이범호 등 주축 타자들이 부상에 시달리면서 타선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한 탓이 컸습니다.
선동열 감독은 주축 타자들의 부상으로 타선의 득점력이 저하되자 번트 작전에 의존했습니다. 지난 시즌 KIA의 희생 번트는 132개로 8개 구단 중 가장 많았습니다. 희생 번트를 가장 적게 기록한 LG(80개)보다 무려 52개나 많았습니다. 선동열 감독이 투수 출신이며 야수보다는 투수 중심의 야구를 지향하기는 하지만 팀 타율(0.256)이 6위, 팀 홈런(54개)이 최하위였음을 감안하면 희생 번트에 의존하는 스타일은 어쩔 수 없는 선택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김주찬의 영입으로 선동열 감독은 새로운 야구를 시도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렸습니다. 이용규, 김선빈과 김주찬을 나란히 배치하면 100도루는 충분히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지난 시즌 이용규가 44개로 도루왕에 올랐으며 김선빈이 30개의 도루를 성공시켰으니 롯데의 유니폼을 입고 32개의 도루를 성공시킨 김주찬까지 가세하면 시너지 효과는 엄청날 것으로 기대됩니다. 20개의 도루를 성공시킨 안치홍까지 포함해 김선빈, 이용규, 김주찬, 안치홍의 순으로 9번 타자부터 3번 타자까지 연속으로 배치하면 KIA는 4명의 선수로만 150개의 도루를 성공시킬 수 있는 무시무시한 타선을 완성하게 됩니다.
김주찬 영입에 대한 효과가 문제없이 드러난다면 선동열 감독은 굳이 득점권에 주자를 보내기 위해 희생 번트를 시도하며 상대에 아웃 카운트를 헌납해 1득점에 집착하기보다 도루나 치고 달리기와 같은 보다 과감한 작전을 통해 2~3득점 이상을 노리는 야구가 가능해집니다.
선동열 감독으로서는 프런트가 적극적으로 나서 전력을 보강한 만큼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않으면 안 되는 2013 시즌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과연 선동열 감독이 새로운 스타일로 변모해 KIA를 가을 야구로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이용선 객원기자, 디제의 애니와 영화이야기(http://tomino.egloos.com/)>
※객원기자는 이슈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위해 스포츠조선닷컴이 섭외한 파워블로거입니다. 객원기자의 기사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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