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보고 결정했다."
SK가 미국인 타격코치를 영입했다. 현재 플로리다 마무리 캠프에서 인스트럭터로 활동중인 맥스 베네블(Max Venable)이다. SK 이만수 감독은 "내년 시즌 1군 메인 타격코치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 감독이 외국인 타격코치 영입을 구단에 요청했고 베네블이 최종 낙점됐다.
국내 프로야구에서 미국인 타격코치는 생소하다. 최근 일본인 코치가 많이 영입되면서 일본인 타격코치도 볼 수 있었지만 최근 한국에서 활약한 미국인 코치는 롯데 페르난도 아로요 투수코치(2008∼2009년)와 올해 SK 조 알바레즈 주루코치 정도다.
이 감독은 "당장 내년도 중요하지만 SK의 미래를 위해서 결정했다. 이제 우리 야구도 세계로 나가야한다"고 했다. "어린 선수들이 중-고등학교나 대학교 때 잘못된 스윙을 배워서 프로에 온다. 아무래도 성적을 위해 갖다 맞히는 타격을 많이 한다"는 이 감독은 "어릴 때 배어있는 습관은 고치기 힘들다. 그래도 고칠 건 고쳐야하지 않겠나. 어린 선수들을 계속 가르치다보면 나중에 좋아질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
또 다른 이유도 있다. 공격적인 타격을 정착시키기 위해서다. 이 감독은 "시범경기 때는 공격적인 타격이 이뤄졌는데 정작 시즌 때는 그러지 못했다"고 했다.
이 감독은 "내가 공격적으로 하라는 것에 대해 선수들이나 주위 에서 많이 오해를 하시는 것 같다"고 했다. 초구부터 쳐라는 이 감독의 공격적인 지시는 주자가 2루나 3루, 2,3루일 때를 말하는 것이라고 했다. "주자가 없을 때나 1루에 있을 때는 선수들이 아무렇게나 해도 상관이 없다. 하지만 찬스에서는 공격적으로 쳐야한다"고 했다. 상대 투수가 초구나 2구에서는 스트라이크를 던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이것을 노리고 쳐야한다는 것. 당연히 볼일 때는 칠 필요가 없다. 스트라이크를 공격적으로 쳐서 점수를 내야 한다는 것이다.
베네블 코치는 우투좌타의 외야수였다. 지난 76년 LA 다저스에 입단해 79년 샌프란시스코에서 처음으로 빅리그에 올랐다. 이후 몬트리올, 신시네티, 캘리포니아 에인절스 등에서 뛰었다. 메이저리그 통산 727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4푼1리, 18홈런, 128타점을 기록했다. 92년부터 2년 동안 일본 지바 롯데에서 뛴 경험도 있다. 그의 아들 윌도 메이저리거다. 현재 샌디에이고에서 외야수로 활약하고 있다.
미국인 타격코치를 영입한 SK의 타격이 내년에 어떻게 달라질지 관심을 모은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
‘음주운전’ 이재룡, 사고 직후 또 술집..‘술타기’ 의혹 속 목격자 “대응 논의 분위기” -
박수홍, 53세에 얻은 딸 정말 소중해..바구니 넘치도록 장난감 쇼핑 -
'재혼' 윤남기, 가슴으로 낳은 딸에 애틋..유치원 졸업식 데이트 "선물 사주기" -
'나솔' 6기 영숙, 갑상선암 전이에 오열…"이미 여기저기 퍼져, 어려운 수술" -
신봉선♥유민상, '결혼설' 이후 다시 만났다...핑크빛 재점화 -
[인터뷰③] '아너' 정은채 "♥김충재 응원, 힘들 게 뭐가 있어..고마울뿐" -
이정현 "손예진·공효진·이민정 다 모인 자리인데"...남편, 첫 인사날 '지각 사고' -
이정현 "♥치과의사 남편, 손예진·공효진·이민정과 첫 만남에 사고 쳐" ('편스토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