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리그 공동 1위의 자존심이 걸린 한판 경기에서 판타스틱4를 앞세운 모비스가 완승했다. SK는 경기 초반 모비스에 내준 경기 주도권을 끝까지 되찾지 못했다.
모비스가 2일 고양체육관에서 벌어진 2012년 프로-아마 최강전에서 SK를 85대72로 꺾고 8강에 올랐다. 모비스의 8강전(4일) 상대는 동부다.
모비스는 정규리그 7연승까지 포함 최근 8연승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그대로 이어갔다. SK는 김민수(팔) 최부경(허벅지)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정규리그 경기력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팽팽할 것이라는 예상이 완전히 빗나갔다.
모비스가 경기를 완전히 지배했다. 모비스가 1쿼터부터 SK를 압도했다. 모비스의 압박 수비에 SK 선수들이 당황하면서 연속 실책을 범했다. SK 수비가 무너진 틈을 타 모비스는 문태영과 김동량이 8득점, 노경석 6득점 등으로 무려 29득점을 쓸어담았다. SK는 가드 정성수 김효범 등 1.5군을 투입했다가 점수차가 확 벌어지자 부랴부랴 김선형 박상오 등 주전들을 연달아 투입했다. 하지만 12-29로 끌려갔다.
모비스는 2쿼터에 1쿼터에서 뛰었던 양동근 문태영 등을 쉬게 했다. 체력안배를 하는 동시에 여유를 보였다. 대신 김시래 함지훈을 뛰게 했다. SK가 공격의 물꼬를 텄지만 점수차는 크게 줄지 않았다. 여전히 모비스가 15점이 앞선채 전반전을 마쳤다.
모비스와 SK는 정규리그에서 공동 선두를 마크하고 있다. 13승4패로 동률. 두 차례 맞대결에서도 1승1패로 팽팽했다. 그런 팀들의 대결이다보니 한 번 벌어진 점수는 좀체 좁혀지지 않았다. 3쿼터 문태영이 7득점을 맹활약한 모비스가 17점을 앞섰다. SK는 시간이 지나도 3점슛의 정확도가 살아나지 않았다. SK 선수들의 슈팅이 전체적으로 부정확했다. 4쿼터에서도 똑같은 흐름이 이어졌다. 반전은 없었다. 고양=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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