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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인골프대회 첫 출전 이승엽 실력은 어느 정도일까

by 민창기 기자
◇2011 야구인골프대회에 참가했던 프로야구 선수들. 왼쪽부터 김상현, 서재응, 윤석민(이상 KIA) 류현진(한화) 이호준, 임경완(이상 SK) 임재철, 김선우(이상 두산).  스포츠조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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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홈런타자 이승엽(삼성)의 골프 실력은 어느 정도일까. 또 지도자로 새 출발한 이종범 한화 코치는 드라이버 비거리는 얼마나 나올까. 시즌 내내 그라운드와 덕아웃에서 치열하게 경쟁했던 야구인들이 골프로 종목을 바꿔 실력을 겨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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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과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공동 주최하는 제31회 야구인골프대회가 3일 경기도 이천시 휘닉스 스프링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다. 야구인골프대회는 단순한 골프 이벤트가 아니다. 프로야구 원년인 1982년부터 시작해 올해 서른 한번째를 맞았다. 프로야구 31년 역사와 함께해 왔다. 프로야구 9개 구단의 감독과 코치, 선수, 프런트, KBO 관계자, 심판, 방송 해설위원, 기자 등이 모여 우의를 다지는 화합의 자리이다.

다른 종목과 마찬가지로 야구인들은 기본적으로 일반인보다 운동신경이 뛰어나다. 전문가들은 튼튼한 하체를 기반으로 허리를 돌리는 종목 특성이 골프 스윙 매커니즘과 유사하다는 이야기를 한다. 시즌 중에는 상대적으로 시간적인 제약 때문에 골프를 즐길 시간이 부족하지만, 베테랑 선수나 코칭스태프의 경우 시즌 종료 직후나 스프링캠프 기간 휴일에 라운딩을 하며 스트레스를 푸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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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스타 선수들이 그린에서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

우선, 국민타자 이승엽이 처음으로 대회에 참가한다. 2004년 일본 프로야구에 진출한 이승엽은 올해 삼성으로 복귀해 팀의 한국시리즈 2연패에 기여했다. 올해 한국시리즈 MVP인 이승엽은 그동안 공식적인 골프대회에 참가한 적이 없다. 이승엽이 이번 대회를 통해 처음으로 골프실력을 공개하는 셈이다. 좌투좌타인 이승엽은 오른손잡이용 클럽을 사용한다. 이승엽과 함께 베테랑 진갑용이 한국시리즈 우승팀의 명예를 걸고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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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7년 생 동갑내기 절친 김선우(두산)와 서재응(KIA)의 실력 대결도 흥미진진할 것 같다. 메이저리그를 거쳐 국내 프로야구에서 뛰고 있는 둘은 앞선 대회에서 한번씩 우승을 맛봤다. 2010년에는 서재응이 우승을 차지했고, 지난해에는 김선우가 우승트로피를 차지했다. 과연 올해도 둘 중에 한 사람이 우승의 기쁨을 맛볼 수 있을까 궁금하다.

지난해 류현진과 함께 라운딩을 했던 윤석민(KIA)은 팀 선배인 김상현과 함께한다. 윤석민은 구력이 3년 정도인데 대한민국 에이스답게 골프재능도 뛰어난 모양이다. 80대 중후반을 치는데, 지난해에는 89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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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우승자인 이종범 코치는 싱글 수준의 세미프로급 실력을 자랑하는 고수. 이제는 선수가 아닌 코치로 후배 이대진 코치와 함께 참가한다.

이번 대회는 오전 9시30분 전 홀에서 동시에 티오프하는 샷건 방식으로 진행되며,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숨겨진 12개 홀에 개인 핸디캡을 부과해 순위를 매기는 '신페리오' 방식으로 승자를 가린다.

대회 종료후 성적을 기준으로 우승, 메달리스트, 준우승, 3위, 롱기스트, 니어리스트, 행운상을 시상한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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