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내년 3월에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나설 대표선수 예비 선수 명단 34명을 공식 발표했다.
34명 중 투수가 16명이다. 눈에 띄는 선수는 요미우리 자이언츠 좌완투수 스기우치 도시야(32)와 라쿠텐 골든이글스 내야수 마쓰이 가즈오(37), 니혼햄 내야수 이나바 아쓰노리(40).
이번 시즌 후반 부상으로 등판하지 못했던 스기우치는 2006년과 2009년에도 출전해 우승을 맛봤다. 다르빗슈 유(텍사스 레인저스)와 구로다 히로키(뉴욕 양키스), 이와쿠마 히사시(시애틀 매리너스) 등 메이저리거들이 빠진 가운데 마운드의 구심점 역할을 해야 한다.
지난해 메이저리그에서 복귀한 마쓰이 가즈오의 경험이 필요했다. 뉴욕 메츠, 콜로라도 로키스,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거쳐 지난해 라쿠텐에 입단한 마쓰이 가즈오는 전성기에 비해 경기력이 많이 떨어졌다. 타율이 2할6푼6리, 도루 14개에 그쳤다. 경기력만 놓고보면 대표급으로 보기 어렵다. 야마모토 고지 감독은 이번 대표팀에 메이저리거가 없다는 점을 감안해 경험이 풍부한 마쓰이 가즈오를 발탁했다고 봐야할 것 같다.
1972년 생인 이나바는 내년이면 41세가 된다. 주장은 올해 요미우리의 재팬시리즈 우승 주역인 아베 신노스케가 맡는다. 스키우치와 아베를 비롯해 우쓰미 데쓰야, 조노 히사요시, 사카모토 하야토 등 요미우리 소속 선수 8명이 명단에 포함됐다.
WBC 대표팀 최종 명단은 내년 2월 20일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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