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구가 관중 700만명 돌파에 너무 도취돼 있는 거 같다. 우리 야구는 위기 속에 있다."
김성근 고양 원더스 감독이 쓴소리를 이어갔다. 그는 6일 2012년 조아제약 프로야구 시상식에서 공로상을 받았다. 독립구단 고양 원더스를 1년 만에 주목할 팀으로 발전시킨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다.
그 자리에서 김 감독은 야구가 올해 너무 들뜬 분위기였다고 꼬집었다. 모두가 힘을 합치지 않을 않으면 어려운 시기가 온다고 했다.
그는 "제10구단 문제도 야구 관계자들이 사리사욕을 버려야 한다"면서 "야구 발전을 위해 모두가 힘을 합쳤으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요즘 10구단 문제는 교착 상태다. 한국야구위원회는 10구단 창단 문제를 다룰 KBO 이사회를 언제 열지 조차 정하지 못하고 있다. 일부 구단들이 10구단 창단을 좀더 신중하게 결정하자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에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는 올해 안에 10구단 창단을 결정하지 않을 경우 골든글러브 시상식 및 내년 3월 WBC 불참 등의 강경한 입장으로 맞서고 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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