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준비성은 알아준다. 벌써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공인구와 비슷한 재질의 공을 공수했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스포츠호치는 요미우리 에이스인 우쓰미 데쓰야가 WBC 공인구를 잡고 너무 미끄러워 당황했다고 7일(한국시각) 보도했다.
우쓰미는 내년 3월 열리는 제3회 WBC에서 일본대표로 출전한다. 메이저리거들이 전부 빠지고 국내파로 구성된 일본 대표팀에서 우쓰미가 차지하는 비중은 크다.
그는 지난 5일 요미우리 구단을 통해 WBC 공인구와 같은 메이저리그 공인구 3개를 입수했다고 한다.
이번 대회 공인구는 2006년, 2009년 공인구였던 롤링스 제품으로 알려져 있다. 롤링스는 표면이 미끄럽고 봉제선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일본은 이전 두 번의 WBC를 통해 롤링스 적응 문제로 시끌벅적했다. 그때문인지 항상 공인구에 민간함 반응을 보였다. 일본 국내야구의 공인구는 미즈노 제품이다.
우쓰미는 조만간 있을 요미우리의 미국 하와이 우승 여행에 공수된 공을 지참할 것이라고 했다. 공을 갖고 다니면서 독특한 질감에 익숙해지겠다는 것이다.
그는 "일본 공과 전혀 다르다. 너무 반들반들해 사인공 같았다"고 말했다. 우쓰미는 2009년 대회에 출전했지만 오랜만의 감촉에 당황스러워했다.
똑같은 공을 사용하기 때문에 누구에게 더 유리한 것은 없다. 하지만 공인구에 누가 더 잘 적응하는 지는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한국대표 선수들도 공인구를 빨리 만져볼 필요가 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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