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배우 강만희(65)가 박근혜 대선 후보의 지지 연설에서 안철수 전 후보를 겨냥해 "죽여버려야 한다"고 발언해 파문이 일고 있다.
새누리당 박 후보 캠프 연예인 홍보단 소속의 강씨는 12일 대구 동성로에서 가진 박 후보 지지 연설에서 "제가 사극을 많이 하는데 간신이 많이 나온다. 간신을 어떻게 해야 하나? 죽여버려야 한다"면서 "아주 죽여버려야 한다. 나라를 위기로 빠뜨리고 대통령과 왕을 흔드는 게 간신이다"라고 말했다.
강 씨는 시민을 향해 "간신이 누구냐"고 물었고 시민들이 "문재인"이라고 답하자 "문재인은 아니"라며 "안 머시기?" 이런 간신이 날뛰는 게 대선 정국이다"라고 말해 중도 사퇴한 안철수 전 후보를 지칭했음을 확인했다.
강 씨는 이어 "만약 박 후보가 대통령이 안 되면 여러분과 저희가 동성로 2가에서 할복해야 한다"고 덧붙여 논란을 가중시켰다.
강 씨의 발언은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를 통해 인터넷 포털과 소셜네트워크 서비스 상에 급속도로 확산됐고, 12일 밤부터 포털 검색어 상위권을 지키고 있다.
충남 아산 출신인 강 씨는 연극무대에서 활동하다가 80년대 TV탤런트 활동을 했으며 드라마 '객주', '장녹수', '야망의 세월' 등에 조연으로 출연했다. 90년대 이후로는 꾸준히 정치활동을 벌여 95년 총선에선 무소속 박찬종 후보의 문화예술담당 특보를 맡기도 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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