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수목극 '보고싶다'에서 '충격 반전'을 선사한 김미경의 안타까운 사연이 밝혀지며 시청자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12일 방송된 '보고싶다' 11회에서는 '강상득 살해 사건'의 범인 청소부아줌마(김미경)의 딸 보라가 5년 전 성폭행을 당한 후 자살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보라는 그 아픔을 극복하려 했지만 두 명의 범인 중 한 명은 무죄로 풀려나고 또 다른 한 명은 5년이라는 가벼운 형량에 그치자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고 말았다. 이에 보라 엄마는 딸을 죽게 만든 성폭행범들이 살해범이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해 수연에게 상처를 안긴 강상득을 죽임으로써 억울하게 죽어간 딸의 복수를 대신 하기로 마음먹었던 것.
또한 보라 엄마가 정우(박유천)를 공격한 후 죽이지 않고 깨어나면 먹을 수 있도록 소담한 밥상을 차려놓은 장면과 이후 경찰에 체포돼 취조실에서 수연의 엄마 김명희(송옥숙)와 마주 앉아 서로의 아픔을 나누는 장면은 안방극장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수연 엄마는 보라 엄마가 살인을 할 수 밖에 없는 이유에 처절하게 공감하면서도 "나 대신 해준건 고맙고, 나 대신 벌 받는거 같아 미안하고… 그래도 죽이지는 말지. 죽이지는 말지"라며 오열했다.
이날 보고싶다'는 전국시청률 11.5%(AGB닐슨미디어리서치 기준)를 기록, 수목극 정상을 지켰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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