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류현진과 잭 그레인키를 영입하며 마운드를 강화하자 LA 에인절스는 타선을 든든하게 만들었다.
텍사스의 강타자였던 조시 해밀턴이 에인절스에 새롭게 둥지를 틀었다. MLB.com 등 미국 언론은 14일(한국시각) FA 해밀턴의 에인절스행을 보도했다. 5년간 1억2500만달러(약 1340억원)에 합의했다는 구체적인 액수도 나왔다. 아직 에인절스는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평균 2500만달러를 받게되는 해밀턴은 뉴욕 양키스의 알렉스 로드리게스(평균 2750만달러)에 이어 역대 타자 연봉 2위로 올라서게 된다. 에인절스는 지난해엔 알버트 푸홀스와 10년 계약을 해 화제가 됐고, 이번엔 해밀턴까지 영입해 타선을 강화했다.
해밀턴은 인간 승리의 표본이다. 99년 전체 1순위로 탬파베이에 입단하며 한 해밀턴은 2001년 가벼운 교통사고로 치료를 받던 도중 우연히 방문한 문신 가게에서 마약 중독자, 알콜 중독자들과 어울리기 시작하면서 인생을 망치기 시작했다. 2002년 야구계에서 추방당했던 해밀턴은 절치부심하며 독립리그에서 다시 방망이를 잡았고 2007년 신시내티에 다시 입단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90경기서 19개의 홈런을 치며 가능성을 보인 해밀턴은 2008년 텍사스로 이적하면서 메이저리그의 강타자로 거듭났다. 2008년 32홈런-130타점을 올리며 스타로 떠올랐고, 2010년엔 타율 3할5푼9리-32홈런-100타점을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MVP에 올랐다.
FA를 앞둔 올시즌엔 43개의 자신의 최다 홈런을 때려냈고, 128타점을 올렸다. 메이저리그 6년 통산 타율 3할4리, 161홈런, 553타점을 기록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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