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경기는 아쉽다."
패배에 대해 툭툭 털고 일어나는 삼성 김동광 감독도 LG전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비롯 선수들이 부상에다 컨디션 저하로 어려운 경기를 예상했다고 해도 전반까지 14점차의 큰 리드를 했기 때문에 6연승에 대한 의지가 컸다.
3쿼터부터 골밑에서 힘을 쓰지 못하며 분위기를 LG에 넘겨줬고 4쿼터에서도 끝내 흐름을 다시 가져오지 못했다.
김 감독은 경기 후 "우려했던 부분이 결국 후반에 나왔다"고 했다. "이동준과 임동섭의 몸이 좋지 않다보니 후반에 제대로 뛰지를 못했다"는 김 감독은 "3쿼터에서 타운스의 체력을 아끼기 위해 블랭슨을 투입했는데 블랭슨이 자꾸 슛으로 해결을 하려고 밖으로 나오다보니 골밑이 비었다"며 3쿼터에 14점차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동점을 내준 부분에 대해 아쉬움을 표했다. 무릎 부상으로 뛰지 못하는 이정석과 허리가 좋지 않아 벤치를 지킨 황진원의 공백이 커 보인 경기였다.
앞으로도 문제다. 삼성은 연말 행사 때문에 홈인 잠실실내체육관을 쓰지 못한다. 1월 초까지 6경기가 모두 원정이다. "경기를 많이 하면서 체력적으로 떨어지는지 장이 좋지 못한 선수들이 있다"는 김 감독은 "선수들이 프로로서 자기 몸관리를 철저히 해야할 때"라고 했다.
창원=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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