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가 또 한 명의 장신 외국인 투수를 영입했다.
롯데는 지난해 키 1m95의 좌완 유먼으로 쏠쏠한 재미를 봤다. 유먼은 2012시즌 29경기에 등판, 13승7패1홀드, 평균자책점 2.55를 기록했다. 공을 놓는 릴리스 포인트가 높아 국내 타자들이 치기 어려운 각도의 구질을 던졌다. 또 체인지업 등 변화구 컨트롤이 좋았다. 유먼은 롯데와 재계약했다.
롯데는 17일 나머지 외국인 선수 한 자리를 우완 스캇 리치몬드(33)로 채웠다. 총액 30만달러(계약금 10만달러, 연봉 20만달러)에 1년 계약했다. 리치몬드는 캐나다 출신으로 정통파다. 1m98의 큰 키를 이용해 내리꽂는 스타일이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0㎞대 후반이며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구종이 다양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이저리그 경험도 있다. 토론토에서 네 시즌 동안 통산 9승14패(평균자책점 5.27)를 기록했다. 마이너리그 성적은 5시즌 동안 27승29패(평균자책점 5.32)다.
최근 국내무대에선 외국인 장신 투수들이 판을 친다. 두산 에이스 니퍼트는 키가 2m3이다. 그는 2011년 15승, 올해 11승을 했다. LG 간판 투수 주키치도 키가 1m95다. 그는 2011년 첫 해 10승, 올해 11승을 기록했다. 올해 KIA에서 11승을 올린 앤서니도 키가 1m93이었다.
상대적으로 키가 적은 편인 넥센 나이트(1m83)는 올해 16승으로 장원삼(17승, 삼성)에 이어 다승 2위에 올랐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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