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계 올림픽에서 야구를 다시 볼 수 있을까.
최근 국제야구연맹(IBAF)과 국제소프트볼연맹(ISF)은 통합기구 구성을 승인, 새 기구를 세계야구소프볼연맹(WBSC)으로 부르기로 했다. 두 단체는 올림픽 정식 종목 진입을 위해 힘을 합친 것이다.
세계야구소프볼연맹은 20일(한국시각)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스위스 로잔에서 실시한 프로그램 위원회에 나가 2020년 하계올림픽 정식 종목 부활을 위한 프레젠테이션을 했다. 가라테, 스쿼시, 롤러스포츠, 스포츠클라이밍 등도 함께 정식 종목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야구와 소프트볼은 각각 1992년과 1996년 올림픽 정식 종목이 됐었다. 하지만 2005년 IOC로부터 퇴출 결정이 내려져 2012년 런던올림픽부터 볼 수 없게 됐다. 한국은 2008년 마지막 베이징올림픽에서 9전 전승으로 우승해 감동의 드라마를 썼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도 야구와 소프트볼은 정식 종목으로 복귀하지 못했다.
이번 프로그램 위원회에는 이탈리아 출신으로 일본 오릭스에서 뛰고 있는 투수 알렉산드로 마에스트리가 등장, 올림픽 무대에서 경기하는 게 꿈이다고 호소했다고 스포츠호치 등 일본 복수의 미디어가 20일 보도했다. 버드 세릭 메이저리그 커미셔너와 가토 료조 일본야구기구 커미셔너도 영상으로 올림픽 무대 복귀를 위해 적극 협력을 약속했다.
2020년 하계 올림픽 종목은 2013년 9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IOC 총회에서 최종 결정된다. 2020년 하계 올림픽은 도쿄(일본) 마드리드(스페인) 이스탄불(터키) 등이 유치 경합을 벌이고 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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