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를 신시내트로 보낸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가 그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뉴욕 양키스의 간판 외야수 닉 스위셔(32)를 영입했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인 ESPN은 24일(한국시각) 홈페이지를 통해 클리블랜드가 최대 5년간 7000만(한화 약 752억원) 달러에 스위셔를 영입했다고 보도했다. 정확히는 4+1년짜리 계약이다. 스위셔는 4년간 5600만(한화 약 602억원) 달러를 받고, 5년째에도 클리블랜드에서 뛸 경우 1400만 달러(한화 약 150억원)의 옵션권한을 갖게된다.
스위셔는 24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클리블랜드 행을 알렸다. 그는 "와, 지난 몇 주는 정말 숨가빴다. 이봐 클리블랜드! 준비됐나? 내가 간다"며 새로운 팀에 입성하게 된 흥분과 기대를 생생하게 전했다.
클리블랜드 입장에서는 추신수의 이적 공백을 메워줄 수 있는 가장 적절한 해답을 찾은 셈이다. 올해 32세의 스위셔는 기동성은 떨어지지만, 정확성과 장타력을 겸비한 외야수다. 특히 2005년부터 올해까지 8년 연속 '100안타-20홈런' 이상을 때려낸 바 있다. 2012시즌에도 양키스에서 148경기를 소화하며 타율 2할7푼2리에 146안타 24홈런 9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강타자인 스위셔를 영입한 클리블랜드는 빈약했던 중심타선을 보강할 수 있게 됐다. 스위셔는 중심타자와 함께 추신수가 맡았던 팀의 우익수를 맡게될 전망이다. 스위셔를 영입한 대가로 클리블랜드는 내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지명권을 양키스에 양도하게 됐다.
최근 이치로를 잔류시킨 양키스는 스위셔를 보냈지만, 커티스 그랜더슨이나 브랫 가드너 등 여전히 쓸만한 외야자원이 많다. 게다가 내년도 2라운드 지명권을 얻어내 미래를 위한 투자를 한 셈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 과연 스위셔가 침체의 늪에 빠진 클리블랜드의 새로운 공격리더 역할을 해낼 지 주목된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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