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도에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대작 MMORPG '아키에이지'가 벽두인 1월2일 오전 8시에 공개 시범서비스에 돌입한다.
지난 6년간 400억원을 투자해 만든 '아키에이지'는 무려 5번의 비공개 테스트를 거치며 공을 들였다. 이달 초부터 시작된 캐릭터 사전 생성 이벤트에서는 이미 약 25만개의 캐릭터들이 만들어진 가운데 게임 개시를 기다리고 있다. 또 전국 PC방에서도 '아키에이지' 클라이언트를 점검하고, 추가 패치를 확인하며 유저들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아키에이지'는 1월2일 국내 서비스를 시작으로 2014년에는 중국(텐센트)을 비롯해 일본(게임온), 대만, 홍콩(기가미디어)등 이미 퍼블리싱이 확정된 지역뿐 아니라 공식 발표를 앞둔 북미, 유럽과 러시아에 이르는 글로벌 서비스의 첫걸음을 내딛는다.
게임업계가 '아키에이지'에 거는 기대는 남다를 수 밖에 없다. 우선 국내에선 스마트폰 이용자 3500만명을 맞으며 거세게 불고 있는 모바일 게임 열풍에 밀려 온라인 게임은 '위기론'까지 제기되고 있다. '아키에이지'에 앞서 지난 6월 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소울'이 출시됐지만, '아키에이지' 이후에는 당분간 대작 MMORPG가 나올 계획이 없다. 즉 '아키에이지'는 위기에 처한 한국 온라인 게임 시장에 다시 생기를 불어넣어야 할 '구원투수'로서의 역할을 해야 한다.
더불어 '리니지'를 만들며 '한국형 MMORPG의 아버지'로 불리는 송재경 엑스엘게임즈 대표의 복귀작이라는 점도 주목할 만 하다. 송 대표는 "'리니지'는 당시에 비교 대상이 없었던 새로운 콘텐츠였기에 유저들이 열광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아키에이지'는 경쟁자가 너무 많다. 즉 '아키에이지'는 송재경이라는 개발자의 능력을 진정으로 검증하는 '시험대'라 할 수 있다"며 비장한 각오까지 밝힌 상태이다.
게다가 엔씨소프트나 넥슨 등 대형 게임사가 아닌 독립 개발사 엑스엘게임즈가 첫 선을 보이는 작품이다. 그동안 한국 게임산업은 활발한 M&A와 자본-인력의 쏠림현상, 벤처정신의 부족 등으로 중소 개발사의 규모나 매출액이 정체되거나 오히려 줄어드는 양극화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건강한 생태계가 아니라는 얘기다. 최근 독립 개발사가 만든 MMORPG는 2011년 1월에 서비스를 시작한 블루홀스튜디오의 '테라'가 거의 유일할 정도다. 따라서 엑스엘게임즈와 같은 신생사의 게임이 유저들로부터 호응을 받아야, 새로운 게임사들이 나타날 원동력이 생긴다. '아키에이지'가 짊어져야 할 의무감이기도 하다.
'아키에이지'에 거는 또 하나의 기대는 한국형 MMORPG의 전세계적인 인기몰이다. 그동안 '리니지'와 '아이온', '테라' 등 국내에서 인기를 모았던 MMORPG가 세계 시장을 노크했지만, 선호의 차이나 문화적 장벽 등으로 큰 반향을 일으키지는 못했다. 반대로 엔씨소프트의 자회사인 아레나넷 스튜디오가 만든 '길드워' 시리즈는 북미나 유럽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음에도 정작 국내를 포함한 아시아에서는 별다른 인기를 끌지 못했다. 하지만 MMORPG의 글로벌적인 인기는 결코 불가능한 목표가 아니다. 블리자드의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가 좋은 예라고 할 수 있다.
'아키에이지'는 개발 초부터 세계 시장을 겨냥해 만들었기에 이미 중국과 일본, 대만으로부터 대규모의 선 투자금을 받았고 북미와 유럽 퍼블리싱 업체 발표도 목전에 두고 있다. 송 대표의 이름값 때문에 해외에서도 '아키에이지'를 눈여겨 보고 있다.
이제 활시위는 당겨졌고, 이틀 후면 과녁을 향해 날아가게 된다. '아키에이지'에 담긴 다양한 기대감이 얼마나 충족될 수 있을지, 많은 이들의 눈은 과녁을 향해 있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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