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조성민이 사망 직전 여자친구 박 모씨와 어머니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가 공개됐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6일 조성민이 오전 5시 26분께 서울 강남구 도곡동에 있는 박씨의 아파트 욕실에서 벨트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최초 발견자는 박씨로, 5일 조성민과 술을 먹던 중 이별을 통보한 뒤 지인과의 약속이 있어 외출했다 돌아와 오전 3시 40분께 숨진 조성민을 발견하고 119에 신고했다.
경찰에 따르면 조성민은 사망 전인 6일 0시 11분께 어머니에게 "한국에서 살 길이 없다. 죄송하지만 아들 없는 걸로 치세요"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이어 0시 16분께에는 박씨에게 "그동안 고마웠다. 함께하지 못해 가슴이 아프다. 나 없이도 꿋꿋하게 잘 살아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경찰은 외부 침입이나 타살로 의심할 만한 정황이 없다는 점과 주변에 자살을 암시하는 메시지를 보낸 점 등을 이유로 자살에 무게를 두고 사건을 조사 중이다. 고인의 시신은 강남 세브란스 병원에 안치돼 있으며 고려대학교 안암 병원으로 이송될 예정이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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