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훈(24·요이치)이 시즌 3승을 달성했다.
한지훈은 6일 송파구 가든파이브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12-13 kt금호렌터카 Women's G-TOUR Winter Season 3차전' 최종라운드에서 1언더파를 기록, 최종합계 9언더파로 세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우승상금 1000만원을 획득한 한지훈은 총 3850만원을 벌어들이며 김정숙(42·MFS)을 따돌리고 상금랭킹 1위로 올라섰다. 또한 3승을 기록하며 다승과 대상포인트 1위로 올라서며 독주 체제를 갖췄다.
한지훈은 1라운드에서 보기 1개, 버디 9개를 쓸어 담으며 김정숙, 박소희(31·골프존아카데미)에 1타 차 선두로 최종라운드를 맞이했다. 최종 라운드에서도 한지훈은 15번 홀까지 보기 1개, 버디 4개를 기록하며 2위를 달리고 있던 김정숙, 최예지(17·투어스테이지)에 4타 차 앞서며 쉽게 우승을 차지하는 듯 했다.
16번홀 그린에서 생각하지 못한 위기가 찾아왔다. 한지훈은 16번홀(파4)에서 어렵지 않게 2온에 성공했으나 5.62m를 남겨놓은 버디 찬스에서 그린 굴곡을 잘못 파악하여 버디를 실패했다. 핀에서 2.65m 내리막 파 퍼팅 마저 컵을 스치며 굴곡을 타고 흘러내려가 버렸다. 결국 더블보기로 2타를 잃은 반면 김정숙은 버디를 기록하며 1타 차로 바짝 추격했다.
그러나 17번 홀에서 김정숙의 4.3m짜리 회심의 버디 퍼팅이 아쉽게 컵을 돌아나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지 못했고, 마지막 홀에서도 스코어를 줄이지 못해 결국 우승 자리를 한지훈에게 넘겨줬다.
경기 중반까지 한지훈과 경합을 벌였던 최예지는 14번 홀에서 퍼팅 난조로 통한의 더블보기를 기록하며 박소희와 함께 공동 3위에 만족해야 했다.
한지훈은 "지난 대회 우승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어서 오늘 우승도 간절히 원했다. 16번 홀에서 지키겠다는 욕심이 너무 커서 위기가 있었지만, 우승으로 경기를 마쳐서 너무 기쁘다"며 "G-TOUR대상과 시즌 상금왕을 목표로 남은 2경기에서 반드시 우승을 차지하겠다"고 밝혔다.
2012-13 kt금호렌터카 Women's G-TOUR 윈터 시즌은 kt금호렌터카가 주최하고 MFS골프, 칼슈미트, 피겔, 골프존아카데미가 후원한다.
신창범 기자 tigg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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