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um App

Experience a richer experience on our mobile app!

KT 10구단 신청서에 담은 핵심 네가지

by
프로야구 제10구단의 창단을 알리는 공동협약식이 6일 경기 수원 경기도청에서 열렸다. 김문수 경기도지사, 이석채 KT 회장, 염태영 수원시장(왼쪽부터)이 협약서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수원=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2.11.06/
Advertisement


Advertisement
프로야구 10구단 유치신청서가 7일 마감됐다.

10구단 유치를 희망하는 수원과 전북 양측은 서로의 당위성을 신청서에 담았다.

Advertisement
앞으로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구성하는 평가위원회는 신청서에 담긴 내용을 토대로 현지실사 등을 거쳐 연고지를 최종 확정한다.

이 때문에 수원, 전북은 신청서를 마감하기까지 보안유지를 위해 신청서 내용에 대한 정확한 내용 공개를 꺼려했다.

Advertisement
이런 가운데 경기도-수원과 손을 잡은 통신기업 KT가 신청서 마감에 앞서 프로야구단을 반드시 운영해야 하는 이유 '네가지'를 강조했다.

신청서 내용의 일부지만 핵심 요소가 될 것이라는 추측이 가능한 내용이다.

Advertisement
스포츠에 대한 진정성과 노하우

KT는 프로농구단을 운영한데 이어 프로야구단 진출을 모색하고 있지만 프로 스포츠에만 집중하는 것은 아니다. 비인기 아마추어 종목인 사격과 여자하키에서는 KT가 압도적으로 선구자 노릇을 하고 있다. 사격과 여자하키는 올림픽 등 국제대회에서 대표적인 효자종목이다. KT가 지난 30년간 이들 종목을 한 번도 흔들림없이 꾸준하게 지원해 온 결과다. 2012년 런던올림픽 2관왕인 사격스타 진종오를 배출했고, 여자하키국가대표팀의 40%는 KT 소속 선수들로 배출하는 등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12년 동안 축구국가대표팀을 후원한 것은 물론 만년꼴찌였던 프로농구단을 단숨에 1위팀으로 만드는 저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프로 골프단과 게임단도 KT를 대한민국 대표 스포츠단으로 자리잡게 만든 원동력이다. 이밖에 KT는 2002년 한-일월드컵과 아시안게임, 201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등 권위있는 국제대회의 후원자로 나서며 다양한 마케팅 노하우를 축적했다는 사실을 강조한다. 그 결과 2010년 스포츠 산업대상 최우수 스포츠단상, 2009년 KBL(한국농구연맹) 최우수마케팅상 등을 수상하며 스포츠에 대한 진정성과 노하우를 무기로 삼게 됐다.

탄탄한 기업이 비전을 제시한다

프로야구는 연간 300억원 가량의 운영비용이 드는 거대 스포츠다. 모기업의 재정능력이 뒷받침 되지 않으면 안정적으로 구단을 운영할 수 없는 구조다. 현재 야구계에서 10구단 선정기업으로 가장 우선시 하는 점도 모기업이 항구적으로 구단을 운영할 수 있느냐는 것이다. 과거 쌍방울이나 현대 구단이 해체되면서 프로야구판 전체 흥행을 뒤흔들었던 전철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서다. 이점에 대해 KT는 총자산 32조, 연매출 22조에 50개 계열사를 거느린 국내 최대 통신 기업이라는 사실을 강조한다. 올해의 경우 연간 매출액 30조원에, 영업이익 2조2000억여원을 예상하고 있다. 특히 KT는 6만2000여명의 임직원과 협력사 직원 10만명, 국민주주 30만명을 보유하고 있는 사실을 앞세워 가족까지 포함하면 100만명의 고정 팬을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더불어 KT는 최근 단순 통신기업에서 벗어나 금융, 미디어, 렌탈, 보안, 엔터테인먼트 등 타 산업과의 융·복합을 통해 ICT(정보통신 첨단기술) 융합 선도자이자 미디어 유통그룹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는 점에 강점을 자랑한다.

기업의 신뢰도와 투명성

프로야구는 단순 스포츠가 아니다. 국민에게 희망과 행복을 안겨주는 것은 물론 건전한 여가문화를 제공하는 국민스포츠로 자리매김했다. 따라서 국민들에게 신뢰감을 줄 수 있는 투명한 기업이어야 한다. KT는 이같은 필수덕목에서도 자신감을 갖고 있다. 지속가능경영을 경영이념으로 삼고 있는 KT는 지난해 다우존스 지속가능 지수 2년 연속 편입됐다는 사실을 앞세웠다. 여기에 존경받는 기업(All Star)에 편입됐고, 포브스 사회공헌 대상, CDP(Carbon Disclosure Project·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 통신산업 리더상 수상, 슈퍼섹터리더(각 산업별 세계 1위 기업)로 선정되는 등 국-내외에서 객관적으로 신뢰도와 투명도를 인정받는 기업이다.

KT의 사업 특성이 야구를 진화시킨다

프로야구에서 사업이라고 하는 것은 선수들의 경기를 중심으로 관중-응원-프로모션-캐릭터 등 다양한 팬친화적 가치창출 활동이 복합된 것이다. KT는 유·무선전화를 비롯해 인터넷, 미디어-방송, 금융, 렌탈 등 고객 중심의 생활 밀착형 컨텐츠를 주요사업으로 하고 있다. 즉, 고객과 항상 밀착돼 소통하는 고객친화적 기업이라는 것이다. 프로야구의 사업 특성과 일맥상통하기 때문에 새롭고 풍부한 시너지 창출이 가능하다. 이를 위해 KT가 최근 야심적인 프로젝트로 내세운 것이 '빅 테크테인먼트'를 통한 새로운 야구세상이다. 야구(Baseball)와 정보통신(Information and Communication)을 융합한 가운데 첨단기술(Technology)을 토대로 새로운 문화적 즐거움(Entertainment)을 제공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KT는 "KT만이 보유하고 있는 첨단 정보통신 기술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청사진으로 1000만 관중시대를 더 빨리 앞당길 수 있다"고 말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