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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의 파격 용병술, 3연승의 원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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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동부 강동희 감독은 용병술에 급격한 변화를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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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쿼터 1.5진을 투입한 뒤 2쿼터부터 주전들을 대거 투입하는 전술이다. 동부는 올 시즌 뒷심이 약했다. 주전들의 체력저하가 가장 큰 원인이었다. 이런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가동한 용병술.

8일 전주에서 열린 프로농구 동부-KCC전. 이날도 마찬가지였다. 스타팅멤버로 나온 선수는 이승준을 제외하고 모두 벤치멤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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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하지 않은 동부의 스타팅 멤버에 젊은 KCC 선수들은 당황했다. 결국 1쿼터 20-15로 동부의 리드.

2쿼터 하나씩 동부의 주전멤버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1분21초에 김주성이 투입됐고, 3분10초에 이광재와 박지현이 코트에 모습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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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개의 팀'을 상대하는 듯한 느낌. 동부의 주전멤버가 투입되자 KCC는 또 다시 흔들리기 시작했다. 김주성이 거침없이 골밑돌파를 시도하며 연속 6득점, 체력을 비축하자, 동부의 수비가 더욱 타이트해졌다. 결국 KCC는 공격에서 별다른 해법을 찾지 못했다. 42-28, 전반 동부의 14점 차 리드.

후반 동부의 용병술에 적응한 KCC의 강한 반격이 이어졌다. 3쿼터 박경상과 김효범의 3점포가 그물을 흔들었다. 하지만 동부는 여전히 체력적으로 여유로웠다. 강한 수비로 KCC의 공격력을 차단했다. 공격에서는 이광재와 김주성의 2대2 플레이로 착실히 골밑득점을 이어갔다. 결국 7점차까지 좁혀졌던, 스코어는 3쿼터가 끝나자 다시 65-51, 14점차로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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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의 굳건한 모습에 KCC는 허물어지기 시작했다. 센슬리의 3점포, 이광재의 중거리포가 잇달아 터졌다. 체력부담 때문에 뒷심이 부족하던 동부의 모습은 없었다.

경기종료 6분29초를 남기고 74-58, 16점차의 동부 리드. 사실상 승부가 갈린 순간이었다.

동부가 KCC를 83대74로 완파했다.

3연승을 달린 동부는 12승18패로 9위를 유지했다. 최근 4승1패의 급격한 상승세. 중위권 판도를 뒤흔들 강력한 다크호스로 드디어 떠오르고 있다. 공동 5위 KT, LG와의 게임 차는 1.5경기에 불과하다. 전주=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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