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1m91의 포인트가드인 그가 고교, 대학시절부터 엄청난 선수였던 것은 맞다. 문제는 그의 노력이다. 엄청난 스피드와 운동능력으로 중무장했지만, NBA는 만만한 무대가 아니었다. 승부처에서 그의 야투율은 떨어졌다. 짐승같은 골밑돌파가 장기였던 그는 새로운 스텝을 개발했다. 블록슛을 피하기 위한 노력이었다. 엄청난 스피드와 특유의 스텝, 그리고 플로터(블록슛을 피하기 위해 슛 각도를 높힌 레이업 슛의 기술)가 결합되면서 그는 막을 수 없는 선수로 업그레이드됐다. 매우 좋은 공격형 포인트가드가 리그 최고의 공격형 야전사령관으로 바뀌었다.
Advertisement
지난해 프로-아마 최강전에서 경희대 김민구를 본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은 "김선형과 비교해 여유가 있다. 퀵 앤 슬로우 기술이 탁월하다"고 했다. 스피드는 김선형이 테크닉은 김민구가 낫다는 의미다. 문제는 잠재력이다. 기술은 보강이 가능하지만, 타고난 스피드는 보충할 수 없다.
Advertisement
문제는 아직도 2% 부족하다는 점이다. 김선형은 득점에 기복이 심하다. 게다가 승부처에서 파고드는 골밑돌파에 상대팀이 대처하기 시작했다.
Advertisement
물론 '올 시즌 프로농구 가드들 중 최고가 아니냐'고 반문할 수 있다. 올 시즌만 놓고 보면 김선형이 최고 가드의 반열에 올랐다. 그러나 한국 가드의 수준은 아시아에서도 이류다. 이런 무대에 최고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
또 하나는 정확한 중거리슛이다. 공격형 포인트가드에게 필수적인 요소다. 오픈 찬스에서 90% 이상의 확률이 있는 3점슛이 없다면 공격형 포인트가드로서 실격이다. 그는 아직 미완성이다. 3점슛 성공률은 29.8%다. 물론 승부처에서 그의 3점슛 성공률은 높다. "중거리슛이 약점"이라고 말한 그는 "연습이나 실전이나 3점슛 성공률에 별 차이가 없다"고 했다. 승부처에서는 3점슛 정확도가 오히려 높아진다는 것도 매력적이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성공률이 떨어진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
김선형도 "슛 연습을 꾸준히 하고 있다"고 했다. 시즌 전 그는 매일 100개 이상씩 슛 연습을 했다.
올 시즌 그의 맹활약을 놓고 평가는 매우 호의적이다. 극찬에 극찬이다. 심지어 '위대하다'는 말까지 나온다. 그가 위대해질 자질을 갖춘 건 사실이다. 더불어 노력한다는 자세도 인상적이다. 한국농구의 10년을 책임질 대형가드임은 틀림없다. 그러나 냉정하게 평가하면 아직 부족한 부분은 많다. 국제무대에서 통하려면 더욱 그렇다. 특히 두 가지 약점은 꼭 보강해야 한다. 불완전한 그는 아직 '위대해지는 과정'에 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연예 많이본뉴스
-
최시원, SNS 의미심장 글 논란 커지자...SM "고소장 제출" 강경 대응 -
딘딘, 캐나다로 떠난다…마약 의심 원천 차단 "귀국하면 검사 받을 것" -
이효리, '60억 평창동 자택' 내부 포착…대형 거울 앞 '이상순♥' 밀착 포즈 -
‘배용준♥’ 반한 수진 첫사랑 비주얼에 미주도 긴장 “내 원샷 잡지마” -
갑자기 사라진 톱스타 “대인기피증..공백기 원치 않았다” -
고원희, 파경 전 찍은 한복 화보 다시 보니..반지 여전히 손가락에 -
유재석, 재개발 예정 단독주택 공개 "서울 노른자땅..기다리는 중" ('놀뭐') -
백지영, 기싸움한 이효리와 어떤 사이길래…"친해질 기회 없었다"
스포츠 많이본뉴스
- 1."한국 선수 끔찍한 사고" 외신도 대충격! 사상 첫 결선행, 연습 레이스 도중 불의의 추락…비장의 무기 시도하다 부상, 결국 기권
- 2.결국 눈물 터진 '얼음공주' 최민정, 3연속 올림픽 금메달 포기하고 '최애' 김길리 대관식 열어줬다[밀라노현장]
- 3."GOODBYE 올림픽" 선언한 최민정 향한 헌사..."노력해줘서 고맙다" 심석희, "잊지 못할 추억" 김길리, "더 해도 될 것 같아" 이소연, "많이 아쉬워" 노도희[밀라노 현장]
- 4.엥 삼우주? '정우주(삼성) 강백호(KT)' 한화한테 왜 이러나. 도대체 무슨 일 → "14억4850만원 가까이 받을 수 있어"
- 5."죄송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대국민 사과 이후, '불량 태극기' 없었다...대한체육회 공식 항의에 IOC 즉각 수정 반영[밀라노 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