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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년 하위권 롯데, 두 차례 변신으로 업그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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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는 절치부심했다. '구도 부산'의 명성은 이미 땅바닥에 떨어져 너덜너덜해진 상태였다. 결국 구단은 외국인 감독 영입이라는 승부수를 던졌다. 제리 로이스터 감독은 부임 후 'No Fear'를 외치며 선수단 체질 개선에 나섰다. 그 결과 롯데는 2008년부터 2010년까지 3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비록 매번 준플레이오프 관문을 넘지 못했지만, 부산의 야구 열기는 뜨겁게 달아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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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감독 역시 2년 연속으로 팀을 포스트시즌에 올려놨다. 지난해엔 1999년 이후 12년만에 포스트시즌 상위시리즈 진출이라는 성과도 냈다. 선발야구, 공격야구를 추구하던 로이스터의 롯데에 '스몰볼'을 도입했고, 무엇보다 허약하기 그지 없었던 불펜을 강화해 불펜야구가 가능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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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는 2000년대 후반부터 강팀으로 거듭났다. 첫번째 버전이 '선이 굵은 야구'였다면, 두번째는 '지키는 야구'였다. 이제 'ver.3'다. 김시진 감독은 롯데의 발을 바꿀 생각이다. 바로 '뛰는 야구'다.
김 감독 스스로도 지난해 주루플레이의 중요성을 크게 깨달았다. 김 감독은 넥센 사령탑 시절에도 "(주루 도중) 죽는 한이 있더라도 뛰어봐야 안다. 그게 공부다. 과감해져야 한다"는 자신의 지론을 밝힌 바 있다.
그 일환으로 최근엔 라쿠텐에서 외야수비·주루 코치를 역임했던 모토니시 아츠히로 코치를 인스트럭터로 초빙했다. 모토니시 인스트럭터는 3월까지 롯데 선수들의 '단기 과외'에 나선다. 인스트럭터는 부족한 부분을 채워넣는 '족집게 과외 선생'과도 같다. 그는 자신감 넘치는 주루플레이를 가르친다.
롯데는 지난해 팀 도루 5위(112개)에 올랐다. 하지만 팀내 최다 도루(25개)를 기록한 김주찬이 FA(자유계약선수)로 이적했다. 김주찬은 2011년 롯데 팀 도루(124개)의 절반 이상(65개)을 책임진 '롯데의 발'이었다.
이젠 김주찬이 없다. 새로운 발을 만들어야 한다. 한 선수에게 의존하는 것도 좋지 않다. 어느 타순에서도 도루가 가능해야 진정한 '발야구'다. 롯데는 전준우(23개) 손아섭(13개) 황재균(12개)의 주루능력을 최고치로 끌어올려야만 한다.
한 베이스를 더 가는 발야구는 타선의 약점을 최소화시킬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김주찬 홍성흔의 FA 이적으로 타선의 무게감은 확실히 떨어졌다. '뛰는 야구'는 그 공백을 메울 수 있는 최적의 카드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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