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쩔 수 없다. 모든 구상을 다시 해야한다. 전지훈련과 시범경기서 계속 퍼즐을 맞춰야한다.
SK 이만수 감독이 덕 슬래튼의 이탈로 공석이 된 외국인 투수 한자리를 선발로 채울 생각을 밝혔다. 이 감독은 "지금은 시간이 없다. 성 준 투수코치와 상의를 했는데 선발쪽을 뽑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이 감독은 당초 박희수를 마무리로 돌리며 비었던 왼손 셋업맨 자리를 덕 슬래튼으로 메우려했지만 슬래튼의 갑작스런 은퇴로 불발됐다. 이제 박희수를 마무리로 고정시키고 중간계투진을 짤지, 아니면 박희수를 원래의 셋업맨으로 기용하고 마무리를 찾을지 원점에서 다시 고민을 해야한다.
시기적으로 자신의 입맛에 맞는 선수를 찾기가 어려운 때다. 그전에 구단들이 눈여겨봤던 선수들은 대부분 자신의 둥지를 찾았을 시점. 후보들을 놓고 장단점을 평가하면서 팀에 맞는 선수를 고를 시간이 없다. 이전에 리스트 상위권에 올려놨던 선수중에서 아직 팀을 못찾았으면 쉽게 데려올 수 있겠지만 이미 팀을 찾았다면 선수의 한국행 의사를 타진해야하고 소속팀과는 이적료 협상까지 해야한다. 특히 메이저리그에서도 귀한 왼손투수는 현재 시점에서는 더욱 찾기가 힘들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이 감독은 굳이 중간계투 요원을 고집할게 아니라 선발투수를 뽑은 뒤 그의 실력에 따라 마운드를 재편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다. 이 감독은 "현재로선 찬밥 더운 밥을 가릴 때가 아니지 않은가"라면서 "우리는 계속 이런 위기를 헤쳐왔다. 있으면 있는대로, 없으면 없는대로 하면 된다"고 했다.
외국인 투수를 선발로 쓰는 것도 SK에겐 나쁘지 않다. 외국인 투수 2명과 송은범 채병용 윤희상 등으로 쉽게 선발진을 꾸릴 수 있다. 만약 좋은 선발감이 나오게 되면 불펜 경험이 많은 채병용이나 송은범을 셋업맨 혹은 마무리로 돌려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 될 수 있다.
SK 마운드라는 도화지가 다시 백지가 됐다. 외국인 투수 크리스 세든과 윤희상이라는 선발의 두 기둥만 달랑 그려져 있을 뿐이다. 그렇기에 선발과 불펜을 위한 선수들의 치열한 경쟁이 시작된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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