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냅킨에는 "2000년 12월 14일 바르셀로나에서 호셉 밍구엘라와 호라시오 가지올리, 카를레스 렉샤흐 바르셀로나 기술 이사가 지켜보는 가운데, 모든 책임을 본인이 지고 플레이어 리오넬 메시와 서로 합의된 금액 하에 계약한다"는 내용의 스페인어가 쓰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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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매니저 역할을 했던 가지올리가 AP통신과 인터뷰한 내용에 따르면, 고향 유소년팀 뉴웰스에서 뛰던 13살의 메시는 2000년 9월 아버지 호르헤와 함께 바르셀로나로 건너와 테스트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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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는 이듬해 바르샤 감독이 된 당시 기술 이사 렉샤흐를 12월 14일 인근 레스토랑에서 만나 최후통첩을 했다. "당장 계약하지 않으면 돌아가겠다"고. 깜짝 놀란 렉샤흐는 종업원을 불러 냅킨을 달라고 한 뒤 위와 같은 계약서를 써서 메시를 눌러 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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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유소년 아카데미 '라 마시아'에서 메시의 기량은 무르익었다. 체계적인 호르몬 치료 덕분에 키도 1m69까지 자랐다. 아버지의 원래 소망은 아들이 1m70이 넘는 것이었지만, 지금 메시의 키를 따지는 이는 아무도 없다.
바르셀로나와 계약하지 않았다면 오늘의 메시가 있었을까.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메시가 보여준 성적을 생각한다면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조심스럽게 전망했다. 렉샤르와 가지올리도 "이 냅킨 한 장이 축구 역사를 바꾸었다"고 회상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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