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듬체조 요정' 손연재의 러시아 출국이 전격 연기됐다.
손연재 소속사 IB스포츠는 13일 오후 언론사에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13일 11시 출국이 1~2주 연기됐다. 손연재 선수의 개인적인 사유로 출국이 연기됐다. 착오 없길 바란다'고 밝혔다.
개인적인 사유는 건강상의 이유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대원 대한체조협회 전무는 "손연재 부모님이 건강 검진 및 치료를 위해 2주 정도 국내에서 머무르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을 전해왔다. 진단서를 받은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지난해 런던올림픽을 치열하게 준비하며 발목, 허리 등에 피로가 누적됐다. 지난 연말 새 프로그램을 받기 위해 러시아를 찾았고 새로 지은 노보고르스크 훈련센터에서 '새집증후군'이 의심되는 피부 알러지로 인해 고생했다. 컨디션 난조로 인해 귀국시간을 알리지 않고 새벽에 몰래 들어올 만큼 심신의 고통이 컸다. 독한 피부약 치료로 인해 연말 연예대상 시상식에서 얼굴이 다소 부은 듯한 모습을 선보이기도 했고, 지난 8일 훈련현장 공개 당시에도 피부 트러블이 완전히 가시지 않은 모습이었다. 2월 모스크바 그랑프리 대회를 필두로 각종 월드컵시리즈 대회를 거쳐 7월 유니버시아드 대회, 8월 세계선수권 등을 준비하는 상황에서 체력을 좀더 다져가기로 결론내렸다. 러시아행을 하루 앞둔 12일, 출국을 전격 연기했다. 입원치료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주동안 체력을 보강한 후 27~28일경 러시아로 출국할 예정이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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