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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인은 '해리 레드냅 QPR 감독의 가장 큰 문제점은 조직력이 아닌 공격의 창의성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박지성은 공격적인 역할을 맡아야 할 선수지만, 정작 그는 수비형 미드필더인 스테판 음비아보다 더 무기력한 공격을 보여줬다(Ji-Sung Park is considered an attacking player, but was yet more hopeless in that sphere than Mbia)'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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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해외 언론들이 지적한 박지성의 공격력에 진짜 문제가 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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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면을 들여다보자. 박지성이 전략적 임무를 수행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토트넘은 22경기에서 39골을 터뜨릴 정도로 공격력이 강한 팀 중 하나다. 무엇보다 안드레 비야스-보아스 토트넘 감독은 중원 장악을 중요하게 여긴다. 아론 레논, 무사 뎀벨레, 스콧 파커, 가레스 베일로 구성된 토트넘의 미드필드진은 상위권 팀들과 맞붙어도 기량이 뒤떨어지지 않는다. 조직력이 허술한 QPR이 중원싸움에서 뒤지지 않기 위해선 박지성의 수비력이 필요했을 것이다. 자신이 공격에 가담할 선을 엄격하게 지키면서 상대 공격 차단에 신경쓴 모습이 역력했다. 레드냅 감독의 주문이 그러했다면, 박지성은 자신의 역할을 제대로 소화해냈다. 상대 공격 차단력이 돋보였다. 포지션은 공격형 미드필더였지만, 실제 그라운드에선 수비형 미드필더로 뛰며 상대 공격의 물줄기를 끊어냈다. 덕분에 QPR은 토트넘에게 볼점유율에서 61%대39%로 뒤졌지만, 중원 싸움에서 버텨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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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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