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m의 레전드' 박태환(24·단국대대학원)이 새해 첫 전지훈련을 떠났다. 박태환은 개인적으로 새로이 꾸린 전담팀과 함께 14일 인천공항을 통해 마이클 볼 감독이 기다리는 호주 브리즈번으로 출국했다. 런던올림픽 이후 떠나는 첫 공식 훈련이다. 손석배 전담팀장, 박태근 전담팀 코치, 이인호 체력트레이너, 손석희 의무트레이너와 동행했다. 후원사 SK텔레콤과의 결별 이후 자비로 떠나는 첫 훈련이기도 하다. 박태환은 외롭지만 씩씩했다. 평소보다 많은 취재진과 팬들이 몰려들었다. 식지 않은 인기와 관심을 입증했다. 출국 직전 기자회견에서 박태환은 남다른 각오를 밝혔다. "올림픽 이후 첫 훈련인 만큼 볼 감독님과 첫 페이스를 끌어올리는 데 중점을 둘 생각이다. 예전 분위기를 되찾기 위해서도 중요한 훈련이 될 것"이라고 했다. "집은 대한민국이지만 호주는 제2의 집이라고 생각한다. '수영 아버님'과 같은 볼 감독님이 계시기 때문에 신뢰를 갖고 있다. 학업을 병행하기 때문에 2개월 이상 훈련하지 못하지만, 단기간 동안 빠른 호흡으로 컨디션을 빨리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기분좋게 다녀오겠다"며 웃었다. 박태환은 볼 감독과의 호주훈련을 통해 올시즌 출전 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인천공항=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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