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WBC대표팀 류중일 감독은 15일 열린 국가대표 출정식에서 "아직 선수 본인에겐 전달하지 않았지만 진갑용에게 주장 임무를 맡기려 한다"고 밝혔다. 류 감독은 이어 "베이징 올림픽 때도 진갑용이 주장을 맡아서 잘했다. 경험이 많은 진갑용이 주장으로서 역할을 잘 해낼것이다"라고 기대했다.
진갑용은 이번 대표팀에서 최고참이다. 98년 방콕아시안게임부터 국제대회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 중의 베테랑이다. 선수들을 리드하는 리더십도 탁월하다. 국내에서 최고라는 선수들만 모인 대표팀을 하나로 묶기 위해선 주장의 역할이 크다.
진갑용은 지난 2008년 베이징올림픽 때 주장을 맡아 선수들을 하나로 만들어 전승 금메달을 이뤄냈고, 지난 2011년과 지난해 2년 연속 삼성의 주장을 맡아 2년 연속 우승을 만들어냈다. 그만큼 선수들에 대한 장악력이 뛰어나다는 뜻.
주장 진갑용의 우승 릴레이가 이번 WBC까지 이어질지 궁금해진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한국야구대표팀의 진갑용(오른쪽)과 정대현이 베이징올림픽 결승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뒤 환호하고 있다. 당시 주장을 맡았던 진갑용은 이번 WBC에서도 주장을 맡게 됐다. 스포츠조선DB